'즈베즈다의 황제' 황인범, '역대급 페이스' 이어갈까?

이솔 기자 2024. 4. 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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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무대를 뒤흔들고 있는 황인범이 '대기록'을 이어간다.

4일 오전 2시(한국시간) 황인범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홈구장인 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펼쳐지는 수페르리그 28R 경기에서 IMT와 격돌한다.

황인범은 경기 전인 지난 2일 훈련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항상 그랬듯 황인범은 주전 선수단이 속한 훈련그룹에서 활동하며 다음 경기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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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수페르리가의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

(MHN스포츠 이솔 기자) 세르비아 무대를 뒤흔들고 있는 황인범이 '대기록'을 이어간다.

4일 오전 2시(한국시간) 황인범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홈구장인 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펼쳐지는 수페르리그 28R 경기에서 IMT와 격돌한다.

황인범은 경기 전인 지난 2일 훈련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항상 그랬듯 황인범은 주전 선수단이 속한 훈련그룹에서 활동하며 다음 경기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인범의 페이스는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리그 최강 미드필더'로 인정받았던 러시아의 루빈 카잔에서는 물론, K리그에서도, 올림피아코스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미친 활약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우선 '경기력'을 논할 수 있다.

황인범은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기준으로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이 평가한 22명의 선수단 중 평점 최고점(7.03)을 기록했다. 동료들의 평균 평점이 6.42점인 것을 감안하면, 약 10%만큼 높은 기록이다.

비록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맨시티, 라이프치히 등 강팀들에게 고전하며 단 1승도 챙기지는 못했으나, 맨시티와의 최종전에서는 2-3으로 무승부를 기록할 뻔 했다. 황인범은 해당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 중 최고평점(8.0)을 기록하기도 했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의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

경기력 자체로도 팀 내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득점능력까지 갖췄다.

황인범은 직전 5경기에서 5개의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냈다. 특히 현재 2경기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지난 18일 라드니츠키와의 경기에서는 동료의 낮은 크로스를 인사이드 발리슈팅으로 연결하며 화끈한 득점을 만들어냈으며, 멀리 흐를 뻔 했던 공을 잡아내는 집념있는 플레이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돕기도 했다. 

직전경기였던 야보르 이바니차와의 경기에서는 전반 종료 직전 동료가 전달한 공을 환상적인 왼발슈팅으로 마무리, 팀의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승점 68)는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남은 세 경기 중 두 경기 이상 승리하면 우승이 확정적이며, 2위 파르티잔(승점 64)이 3일 오후 11시 55분 경기에서 패배하고, 즈베즈다가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한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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