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상암] 정정용 감독 “김현욱, 너무 잘하고 있다…전역하면 ‘전남 메시’ 되지 않을까”

강동훈 2024. 4. 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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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김천상무 감독은 이번 시즌 개막 후 벌써 4골을 터뜨리며 K리그1 최다 득점자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주장 김현욱을 극찬했다.

정 감독은 특히 김현욱의 발전을 보고 "전역하고 돌아가면 '전남 메시'가 될 거로 기대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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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정정용 김천상무 감독은 이번 시즌 개막 후 벌써 4골을 터뜨리며 K리그1 최다 득점자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주장 김현욱을 극찬했다. 정 감독은 특히 김현욱의 발전을 보고 “전역하고 돌아가면 ‘전남 메시’가 될 거로 기대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 감독은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김)현욱이는 너무나도 잘해주고 있다. 아마 전역하면 K리그2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극찬 세례를 했다.

정 감독은 “서울은 우승 후보다. 전력이 강한 팀”이라면서도 “오늘 버틴다는 콘셉트가 아니다. 과감하게 상대 진영에서 볼을 돌리면서 공격할 수 있게 준비했다. 특히 (조)영욱이를 잘 잡아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은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 김기동 감독의 색깔이 나오고 있다. 이럴 때 빨리 붙어서 승점을 노려봐야 한다”고 웃음을 지었다.

주장 김현욱이 개막 4경기 동안 4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런 그는 최근 자신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로 정 감독을 꼽았다. 이를 전해 들은 정 감독은 “사회생활을 잘하는 것 같다”고 농담조로 말한 뒤 “전술에 잘 맞는다. 동계 때 주장 역할을 맡겼을 때 부담을 느껴서 안 한다고 했는데, 지금 너무나 잘해주고 있다. 전남드래곤즈가 원소속팀인데, 아마 전역하면 K리그2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남 메시’가 될 거로 기대한다”고 칭찬했다.

김봉수와 박승욱, 이중민 등 신병들의 최근 활약이 매섭다. 정 감독 역시 “신병들 활약이 좋다”고 인정한 뒤 “전역자들과 신병들의 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 뒤에서 김대원이나 이진용 등도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민이는 동계때부터 열심히 노력했다. 자기가 노력한 만큼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더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합류하는 신병들에 대해 정 감독 “난리 났다. (이)동준이는 지난 맞대결 때 (박)민규랑 부딪히면서 충돌했었고, (이)동경이는 저희랑 골을 넣었다. 다 기억한다”고 웃더니 “다들 좋은 선수들이다. 즉시전력감이다. 기대 된다. 다만 훈련소에 갔다와야 하는 에러 사항이 있다. 그 부분을 잘 컨트롤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골키퍼를 교체한 배경에 대해 묻자 정 감독은 “물론 한 명으로 리그 전체를 치르는 경우도 많지만 저는 기회가 될 때 최대한 주고 싶다. 선수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 뛸 수 있는 여건 만들어줘야 한다”며 “또 서로 장단점이 있다 보니 상대에 따라서 변화를 주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천은 3-4-3 대형을 들고나온다. 최전방에 이중민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김민준과 김현욱이 포진한다. 김태현과 김진규, 김동현, 윤종규가 중원을 꾸린다. 김봉수와 김재우, 박승욱이 백 스리를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낀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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