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저질 정치" vs 한동훈 "최악의 文정부"… 팽팽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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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대립이 팽팽하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를 입고 민주당 후보 선거 유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일 대전 중구 지원 유세 현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총선에 사실상 참여하신 것을 보고 상당히 놀랐다"며 "그것이 우리가 잊고 있던 지난 정부의 실정들, 문제점들을 오히려 더 일깨워드리는 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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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은 최근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를 입고 민주당 후보 선거 유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7일 문 전 대통령은 변광용 경남 거제 민주당 후보와 경남 거제시 계룡산을 등산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일에는 김태선(울산 동구)·오상택(울산 중구)·전은수(울산 남구갑) 후보 유세를 지원하기도 했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파란색 등산복 점퍼를 입고 지지자들과 악수하거나 사진을 찍었다. 문 전 대통령은 울산 방문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너무나 중요한 선거"라며 "특별한 연고가 있는 지역이나 후보를 찾아 조용히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칠십 평생을 살면서 여러 정부를 봤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며 "'눈떠 보니 후진국' 이런 소리도 들린다. 우리 정치가 너무 황폐해졌다. 독한 말들이 난무하는 아주 저질의 정치"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 전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한 위원장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지난 2일 대전 중구 지원 유세 현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총선에 사실상 참여하신 것을 보고 상당히 놀랐다"며 "그것이 우리가 잊고 있던 지난 정부의 실정들, 문제점들을 오히려 더 일깨워드리는 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세종시 지원 유세 현장에선 "기억력이 나쁜 것 같다. 우리가 생각하는 최악의 정부는 문재인 정부였다"라며 "원전 생태계가 무너지고 원전 없는 나라로 돌아가고 싶나. 중국에 혼밥 외교하고 무시당하고 한·미·일 공조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국뽕' 외교 했다. 국익을 생각하지 않는 외교를 했다"고 비판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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