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단독]'막말'논란 김준혁 "김건희 여사, 관료 아내들 설치지 않게 해야"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사과가 있었지만 논란이 될만한 과거 발언은 계속해서 소환되고 있습니다. 역사학자인 김 후보는 김건희 여사를 조선시대 왕비 등과도 비교했었는데,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월 올라온 한 유튜브 영상입니다.
역사학자인 김준혁 후보가 조선시대 왕비 등 역사 속 여성과 김건희 여사를 비교하면서, '궁 안의 여성을 관리하는 게 중요한 역할'이라는 취지로 발언합니다.
그러면서 여사도 고위 관료의 아내를 관리해야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준혁 /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유튜브 '스픽스', 지난해 1월) - "대통령의 내조자 이상의 역할 말고 고위 관료나 나머지 공직자의 아내들이 남편의 힘을 믿고 더 오버해서 설치는 일을 하지 않게 하는 일…."
시대착오적 성차별성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올만한 대목입니다.
비슷한 시기 올라온 또다른 유튜브에서는 일본과 미국이 망해가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혁 /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유튜브 '서울의소리', 지난해 1월) - "일본도 망해가고 있는 나라고 미국도 망해가고 있는 나라입니다. 쓰러져가는 나라한테 이렇게 친미사대 친일사대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앞서 낸 사과문으로 대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입담있는 역사학자로 여러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며 '안 썼으면 좋았을 표현'이 포함됐다며, 인지 못한 과거 발언으로 불편한 이들께 사과드린다는 설명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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