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력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 위해 수백억 원대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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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정부의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 지원방안에 맞춰 지역 전력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원을 본격화 한다고 3일 밝혔다.
당시 부산에서는 동남권방사선의과학 산단 일원이 전력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시는 이 같은 노력을 토대로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정부에 관련 신청을 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다.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이후 전력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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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시는 정부의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 지원방안에 맞춰 지역 전력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원을 본격화 한다고 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7월 부산을 포함 전국 5곳을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당시 부산에서는 동남권방사선의과학 산단 일원이 전력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이후 산업부가 3일 △수요-공급기업 공동 연구개발비 200억 원 지원 △실증 지원 테스트베드 구축비 200억 원 지원 △소부장 인력양성비 15억 원 지원 △금융·기술 지원 등의 전체 단지에 공동 지원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이에 시는 특화단지 입주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테스트베드, 부지 등 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 오는 2027년까지 단지에 400억 원을 투입해 8인치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산이 가능한 클린룸 등의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현재 부산에서는 6인치 기반의 화합물 전력 반도체 생산 인프라만 구축돼 있는데, 생산 기반이 확장하면 생산 단가가 감소하는 효과가 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 화합물 전력 반도체 산업이 더 몰릴 수 있도록 산단 인근 부지 18만 평을 추가로 확보하고 2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해외에 의존하던 화합물 전력 반도체의 재료·소재, 부품 등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기 위한 기업 간 협력 모델도 발굴한다. 시는 기업 맞춤 인력 양성을 위해서도 1093억 원을 투입하는데, 이를 통해 연간 5420명의 전력 반도체 전문 인력이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 같은 노력을 토대로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정부에 관련 신청을 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 등을 거쳐 정부가 지정하는 기회발전특구는 세제 지원, 규제 완화, 특례 등의 종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이후 전력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에스티아이가 3000억원을 투자하고 아이큐랩에서 1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7개사에서 8905억 원을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에 투자하기로 했다. 시는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에 앞으로 20개 기업이 1조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할 것으로 전망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화합물 전력반도체 세계 시장이 빠르게 확장하고 있지만, 국내 공급망은 아직 초기 단계라 정부와 지자체의 과감한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정부의 지원 방안을 마중물 삼아 부산이 차세대 전력반도체 남부권 거점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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