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부 규모 7.4 강진, 히로시마 원폭 32개 터진 위력… 폭격 맞은 듯 전쟁터 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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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대만 동부 화롄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파로 대만 전역에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우젠푸(吳健富) 대만기상서 지진예측센터장은 이번 지진의 진앙이 육지와 가깝고 진원이 얕아 대만 전 지역에서 지진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대만 전역이 지진 영향권에 들면서 타이베이와 가오슝 지역의 도시철도(MRT)가 한때 중단됐고, 도로 붕괴로 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통행이 금지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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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도로 무너지고 곳곳 폐허
타이베이서도 강한 진동 느껴
3∼4일간 여진 이어질 가능성
3일 오전 대만 동부 화롄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파로 대만 전역에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생존자 구출 3일 대만 신베이시에서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구출하고 있다. 신베이=AFP연합뉴스 |
대만 중앙통신사는 대만 전역이 지진 영향권에 들면서 타이베이와 가오슝 지역의 도시철도(MRT)가 한때 중단됐고, 도로 붕괴로 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통행이 금지됐다고 전했다.
지각 변동은 판의 경계에서 가장 활발한데, 환태평양 조산대는 태평양판과 유라시아판 등의 지각판이 맞물리는 경계 지역에 있다. 태평양판이 다른 판과 충돌하거나 다른 판 아래로 들어가며 마찰을 일으키는 것이다. 전 세계 지진의 약 90%가 불의 고리에서 발생하며, 활화산의 75% 이상이 이곳에 몰려 있기도 하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이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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