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브리핑] 다자녀·특수교육대상자 지원 확대
[EBS 뉴스]
서현아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 전국 교육청에서 교육을 기반으로 한 복지 사업이 굉장히 활발합니다.
이번 주에는 광주와 경북 두 지역에서 의미 있는 정책이 나왔네요.
박광주 기자
네, 심각한 저출생 문제, 저희 뉴스에서도 기사로 여러 번 설명드리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에만 여성 한 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 출산율이 0.72명으로 또 역대 최저를 기록했는데요.
교육 현장에서도 다자녀 가구도 귀해지고 있습니다.
광주 교육청은 아이를 많이 낳는 가정이 교육비 부담을 덜 수 있게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에 지원 혜택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소득 기준은 따로 없고요, 초·중·고등학교에 '방과후 자유수강권'을 1인당 최대 72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보통 다자녀 지원의 경우에는 셋째 자녀에게 지원 혜택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광주에선 세 자녀 모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북교육청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2명 이상 있는 가정에 한 해에 150만 원을 지원합니다.
이번 달 기준으로 경북도에 339개 가정이 이번 복지의 지원 대상이 된다고 합니다.
지원 대상이 되는 가정이 직접 필요한 물품을 사서 영수증과 증빙 서류를 학교에 내면 학교에서 항목을 살펴보고 예산을 지원하는 구조입니다.
광주의 다자녀 방과 후 지원이나 경북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 두 자녀 개별 지원은 모두 기존에 교육청들이 해본 적 없는 새로운 교육복지 정책인데요.
교육청들이 각 가정과 학생들에게 이번 지원이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정책 진행 과정에서 잘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지금 저출생과 취약계층 복지 너무나 중요한 현안인데 다른 지역에서도 파급 효과가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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