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o난감' 신스틸러 김요한 "김희애에게 디엠 받아…사칭인 줄"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배우 김요한이 '톱스타 형'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근황을 전한다.

3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히어로O난감' 특집으로 꾸며진다. 게스트로 김요한, 그룹 '터보' 출신 가수 김종국, 헤어디자이너 차홍, 유튜버 '충주맨' 김선태 전문관 등이 함께한다.

이날 먼저 김요한은 '라스'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시청자들이 저를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연기로 보여드리는 게 맞을지, 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맞을지 방향성을 고민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던 중 손석구 형이 '라스에 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김우빈 형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국제전화까지 걸어와 '나가도 좋을 것 같다'며 조언해줬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2월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o난감'에서 천재 해커 노빈 역으로 주목받은 그는 "요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대중교통 이용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한 그는 최근 배우 김희애로부터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받은 사실을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처음엔 (김희애) 사칭인 줄 알았는데, 보니까 맞았다"라며 영화 시사회 뒤풀이에서 우연히 만난 김희애 매니저의 전언을 덧붙였다.

그는 '살인자o난감'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손석구와의 촬영 일화도 털어놨다. 극 중 손석구와 액션 장면을 촬영한 그는 비하인드를 밝히며 "제가 아픈 것보다 리얼하게 나와서 오히려 감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살인자o난감' 촬영에서 손석구를 비롯해 배우 이희준과 최우식 등 스타 배우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며 미담을 풀어냈다.

그는 "최우식 형은 소속사가 없던 저를 동생처럼 챙겼고, 이희준 형은 먼저 연락해 밥을 사주면서 대사를 같이 맞춰 주셨다"라며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2022)에서 만난 안보현에게는 캐리커처와 손 편지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다양한 광고에서 모델로 활약한 사실도 밝혔다. "수입이 없던 무명 시절 광고 출연으로 생계를 유지했다"는 그는 "기안84, 김세정 등과 함께 광고를 찍었었다"고 부연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취미로 1년간 배웠다는 발레 실력을 선보였다. MC 김구라는 "유치원 재롱잔치에 온 부모의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라며 긴장했다.

이내 '백조의 호수'에 맞춰 발재간과 점프를 하는 김요한을 보며 김구라는 "왜 대단한 스타들이 김요한에게 빠졌는지 알 것 같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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