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몇 석?' 자체 분석 보니…국민의힘 "90석" vs 민주당 "110석"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54곳 지역구를 놓고 국민의힘은 90석, 민주당은 110석 정도를 우세 지역으로 자체 분석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개헌 저지선이 뚫려선 안 된다며, 민주당은 과반 의석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는데 이 소식부터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째 격전지 충청권 유세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내부 판세 분석 자료를 들고나왔습니다.
격전지에서 무너지면 개헌저지선이 무너진다고 호소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박빙으로 저희가 분석하는 곳이 전국에 55곳이고, 그중에 수도권이 26곳입니다. 결코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한 위원장이 예상 수치를 언급하며 직접 판세를 말한 건 처음입니다.
추격전을 벌이는 경남 창원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더 이상 여론조사는 의미가 없다며 마찬가지로 50개 안팎 경합 지역구를 승부처로 꼽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말로 50개, 49개 선거구가 누가 더 많이 투표에 참여하느냐로 몇십 표, 몇백 표, 많아 봐야 천몇백 표로 결정 납니다. 한 표가 가지는 가치가 너무 크다…]
국민의힘 내부적으로는 지역구 254곳 중 우세 지역은 90여 곳으로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110석 정도를 확실한 우세 지역으로 보는 가운데 상당수의 경합 우세 지역에서도 승리를 기대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2주 전과 비교하면 여당은 기대치를 10여석 올려 잡았고, 야당은 비슷한 수준의 보수적 전망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당은 지지층의 투표 포기를, 야당은 지지층의 방심을 각각 걱정하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주 전보다 흐름이 좋아진 건 분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포함 과반 의석 목표를 유지하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4일)부터는 선거 직전 실시하는 여론조사는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됩니다.
[영상디자인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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