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2위 돌풍’ 정정용 감독, “서울은 우승 후보! 마냥 물러서지는 않겠다”

정지훈 기자 2024. 4. 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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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2위를 달리고 있는 김천 상무의 정정용 감독이 상대 팀인 FC서울의 전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을 때 붙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전했다.

서울전을 앞둔 정정용 감독은 "우리가 동계 훈련을 시작할 때 16명이었다. 기존 승격 멤버들이 잘해줬고, 자신감도 있었다. 목표 설정이 명확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었고, 이런 것들이 잘된 것 같다. 김천은 군 팀의 특성상 세대교체가 자연스럽게 돼야 한다. 유강현, 박수일, 김대원 등 새로운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어서 기대가 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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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2위를 달리고 있는 김천 상무의 정정용 감독이 상대 팀인 FC서울의 전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을 때 붙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전했다.


FC서울과 김천상무는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서울은 1승 2무 1패(승점 5점)로 리그 8위, 김천은 3승 1패(승점 9점)로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원정팀 김천이 깜짝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까지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울산 HD에 패배했지만 3골을 실점하고도 2골을 따라잡는 저력을 보여줬고, 전북 현대에는 1-0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만들며 강팀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았다. 이번 시즌 승격 팀으로 올 시즌 가장 유력한 강등 후보로 뽑혔던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과다.


서울전을 앞둔 정정용 감독은 “우리가 동계 훈련을 시작할 때 16명이었다. 기존 승격 멤버들이 잘해줬고, 자신감도 있었다. 목표 설정이 명확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었고, 이런 것들이 잘된 것 같다. 김천은 군 팀의 특성상 세대교체가 자연스럽게 돼야 한다. 유강현, 박수일, 김대원 등 새로운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어서 기대가 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상대 팀 서울은 이번 시즌 울산과 전북의 강력한 대항마로 평가받았다. ‘명장’ 김기동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린가드, 류재문, 강상우, 최준, 술라카, 시게히로 등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김기동 감독의 축구가 완성되지 않은 모습이다. 서울은 개막전에서 광주에 0-2로 완패를 당했고, 인천과의 홈 개막전에서는 답답한 흐름 속에 0-0에 그쳤다. 제주에 2-0 승리를 가져가며 첫 승을 만들었지만, 강원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이렇다 할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아직 결과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서울이지만, 좋은 팀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다. 정정용 감독 역시 “서울은 우승 후보고, 좋은 팀이다. 하지만 원정이라고 해서 견딘다는 생각은 아니고,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상대의 진영에서 공수가 잘돼야 한다. 서울은 계속 좋아지고 있고, 김기동 감독이 팀을 만들고 있다. 오히려 지금 붙는 것이 낫다. 좋은 팀이기 때문에 더 좋아질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정정용 감독은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현욱과 이중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 감독은 “김천에는 외국인이 없기 때문에 공격수에게는 기회다. 중민이가 동계 때부터 잘했고,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한 단계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면서 “현욱이는 한 단계가 아닌 그 이상 성장했다. 전남 선수인데, K리그2에서는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찬사를 보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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