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3파전 대구 북구갑…적임자는?

[KBS 대구][앵커]

22대 총선 후보들의 공약과 비전을 알아보는 순서, 오늘은 대구 북구갑 선거구입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자유통일당 3명의 후보가 경쟁하고 있는데요.

KBS 대구방송총국에서 열린 토론회와 연설회에서 후보마다 자신이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이 주요 현안인 대구 북구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박정희 후보는 실내체육관과 시청 별관 터를 연결하는 복합 공연장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박정희/더불어민주당 대구북구갑 후보 : "실내체육관과 그리고 우리 별관 부지를 함께 이용해서 K-POP 공연장을 비롯한 문화복합 공간을 만들겠다는 게…."]

국민의힘 우재준 후보는 산격동 재개발과 교통 체계 개선을 제시했습니다.

[우재준/국민의힘 대구북구갑 후보 : "(도청 이전 터 일부가) 도 교육청 부지로 돼 있어서 이 부분이 저희가 소유권을 확보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법률안을 개정해서 소유권을 완전히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정희 후보는 우재준 후보의 공약이 구체성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정희/더불어민주당 대구북구갑 후보 :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것을 그냥 적극적으로 그냥 후원하겠다 지원하겠다 이런 뜻인가요?"]

우재준 후보는 과거 박정희 후보의 조국 지지 집회 참가 행적을 문제 삼았습니다.

[우재준/국민의힘 대구북구갑 후보 : "(조국 대표가 2심에서) 징역 2년 유죄가 나온 상황이죠. 현재도 조국 대표에 대한 같은 입장을 유지하고 계신지…."]

이어 열린 연설회에서 박진재 자유통일당 후보는 여성가족부 해체와 외국인 건강보험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박진재/자유통일당 대구북구갑 후보 : "북구갑의 집값을 잡고 대한민국에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습니다. 북구갑 주민들께서 저를 국회로 보내주시면 다문화법 폐지로 자국민 역차별을 막겠습니다."]

현역 의원의 공천 배제로 무주공산이 된 북구갑 선거구, 지역을 이끌어 갈 새로운 국회의원은 누가 될지 유권자들의 선택만 남았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영상편집:이병민

오아영 기자 (ayou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