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도 한때 멈춰 섰다…글로벌 반도체 공급 차질 우려
25년 만에 큰 지진이 일어나면서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TSMC도 한때 멈춰섰습니다. 오후부턴 대부분 다시 정상 가동에 들어갔고 원전 지대 역시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25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인 7.2의 지진이 발생한 대만.
다행히 원전이 위치한 핑둥현의 최대 진도는 4에 그쳤습니다.
대만 전력은 "원전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냉각수가 흔들려 공장 바닥에 약간 넘쳤지만 방사선 조사 결과 안전 범위 안에 있다는 겁니다.
TSMC 등 대만의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지진 발생지의 반대편인 대만 서쪽에 위치해 직접적인 피해는 입지 않았습니다.
다만, 직원 대피령이 내려지며 오전 한때 생산라인이 잠시 멈춰섰습니다.
안전이 확인된 뒤, 오후부터는 대부분 정상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일부에선 글로벌 반도체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밀 공정이 필요한 반도체는 미세한 진동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김양팽/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반도체는) 작은 진동에도 공장 기계들의 흔들림에 따라 생산에 불량이 날 수 있어서…전혀 영향이 없으리라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JP모건은 "대만 강진으로 TSMC에 피해가 발생한다면 글로벌 AI 업계도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 관련 기사
25년 만에 대만 덮친 '최악 강진'…"9명 사망·800여명 부상"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72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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