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편법대출'에 김부겸·윤도순 연루 의혹…당사자들 "소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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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3일 양문석 경기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편법 대출 논란과 관련해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 관련자들이 공개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이조심판 특별위원회는 이날 김 위원장과 윤도순 새마을금고중앙회 사외이사의 친분을 고리로 양 후보 불법대출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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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기초 사실도 안맞아" 윤도순 "안면 없다"
(서울=뉴스1) 이밝음 김경민 강수련 노선웅 한병찬 기자 = 국민의힘이 3일 양문석 경기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편법 대출 논란과 관련해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 관련자들이 공개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이조심판 특별위원회는 이날 김 위원장과 윤도순 새마을금고중앙회 사외이사의 친분을 고리로 양 후보 불법대출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양 후보는 지난 2021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대학생이던 장녀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편법 대출' 의혹을 받고 있다.
2018년부터 새마을금고중앙회 사외이사로 활동한 윤 이사는 지난 20대·21대 총선에서 김부겸 당시 대구 수성갑 민주당 후보를 지원했다. 2019년에는 김 후보를 지원하는 새희망포럼 전남지부를 출범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행정안전부 장관이던 시절 윤 이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신지호 국민의힘 이조심판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 후보는 윤 이사의 도움을 받아 새마을금고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아마도 김 위원장은 윤 이사와 친분관계 등을 종합해 봤을 때 양 후보가 자신의 지역구였던 수성구에 소재한 새마을금고로부터 문제가 있는 대출을 받았던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윤 이사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이 질의서에서 제기한 의혹은 소설"이라며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윤 이사는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 공석이었던 새마을금고 전문이사로 추천 요청이 들어와 추천했다. 추천 후 업무와 관련한 만남이나 통화를 한 적은 전혀 없다"며 "양 후보의 11억 대출도 이번에 알았다"고 강조했다.
윤 이사도 이날 뉴스1 통화에서 "양 후보와 안면도 없고, 스쳐 가지도 않은 사람이다. 불법대출을 도와준 일도 없다"며 "양 후보가 언제부터 당 활동을 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이날 양 후보의 대출금을 회수하기로 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현장 검사팀은 지난 1일부터 현장 검사를 실시한 결과, 2021년 4월 진행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의 사업자 대출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대출금이 대출 용도와 맞지 않게 불법적으로 사용된 것이 확인된 만큼 새마을금고 규정에 따라 회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이조심판특위는 논평을 통해 "대출금 회수는 시기의 차이일 뿐 당연한 결과"라며 "대출금 회수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자체의 '꼬리 자르기'로 끝나서는 안 된다. 이런 불법대출이 어떤 과정과 경로를 통해 이뤄졌는지, 가담한 내부자는 누구인지, 거기에 부당하게 개입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국민은 알 권리가 있다"고 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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