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명단에서 빼 버렸을까…KIM 외면한 투헬 감독 "토트넘 가려고 했다"

박대성 기자 2024. 4. 3. 1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기 전 토트넘 홋스퍼를 활용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3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이 지난해 3월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했다. 투헬 감독 측은 바이에른 뮌헨을 압박했고, 재빨리 선임하길 바랐다. 오래 기다리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는데 토트넘 홋스퍼가 자신을 원한다고 바이에른 뮌헨에 흘렸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투헬 감독 측이 토트넘이 자신을 원한다는 이야기를 바이에른 뮌헨 측에 흘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bestof topix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기 전 토트넘 홋스퍼를 활용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이별할 시간이 다가오자 새로운 비화가 공개됐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3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이 지난해 3월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했다. 투헬 감독 측은 바이에른 뮌헨을 압박했고, 재빨리 선임하길 바랐다. 오래 기다리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는데 토트넘 홋스퍼가 자신을 원한다고 바이에른 뮌헨에 흘렸다"라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시즌 도중 팀을 맡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했지만,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첼시에 부임하면서 상황이 바뀌었고 급작스레 경질되고 말았다.

이후 야인 생활을 했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에서 두각을 보였던 젊은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을 선임했지만 생각처럼 성적을 내지 못했다. 나겔스만 감독과 2022-23시즌까지 동행하고 차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생각이었다.

하지만 투헬 감독 측이 토트넘이 자신을 원한다는 이야기를 바이에른 뮌헨 측에 흘렸다. 당시에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 이후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던 시점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조속히 결정하지 않는다면 토트넘으로 갈 의향을 내비친 것이다. 차기 감독으로 투헬을 고려했던 이들은 시즌 도중 나겔스만 감독을 내치고 투헬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투헬 감독은 2022-23시즌 남은 일정을 빠르게 재정비해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김민재, 해리 케인을 영입해 유럽 최고 코어 라인을 만들어 유럽 정복을 계획했다.

스쿼드는 좋았지만 투헬 감독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았다.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이 단단한 팀으로 무패를 달리면서 바이에른 뮌헨을 압박했고 후반기엔 컵 대회 포함 3연패를 허용했다.

겨울에 토트넘에서 외면당했던 에릭 다이어를 영입해 수비 뎁스를 늘렸다. 그럼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벤치에 앉히고 다이어와 더 리흐트 조합을 꾸렸다.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를 기점으로 무패를 달리며 상황이 나아지는 듯 했지만,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 완패로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에 백기를 들어야 했다.

투헬 감독이 토트넘에 왔다면 어떻게 됐을진 알 수 없다. 토트넘도 숱한 명장을 레이더 망에 뒀지만 2023-24시즌부터 팀을 이끌 지도자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을 맡겼고, 그동안 잃었던 공격적인 축구 철학과 토트넘 DNA 회복에 총력을 다했다. 전반기에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를 찍기도 했고, 현재는 챔피언스리그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 bestof topix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