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새 대표에 서영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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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3일 새 사내이사 후보자로 서영재 전 LG전자 전무(사진)를 내정했다.
최근 사임한 마창민 전 대표의 후임이다.
DL이앤씨는 서 후보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한 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신성장동력 발굴과 신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이 회사는 최근 마창민 전 대표를 포함해 임원 19명을 교체하며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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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3분의1 물갈이…인적쇄신
경북대 전자공학과와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한 서 후보자는 1991년 LG전자에 입사해 2022년 LG전자 BS(비즈니스솔루션) 사업본부 IT 사업부장을 지냈다. 기획과 재무 등 경영 전반을 담당한 전략기획통으로 평가받는다.
DL이앤씨는 서 후보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한 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신성장동력 발굴과 신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건설 경기 침체로 수익성이 악화하자 신사업, 비주택 분야에서 활로를 찾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최근 마창민 전 대표를 포함해 임원 19명을 교체하며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이번에 교체된 임원은 부문별로 주택 6명, 토목 7명, 플랜트 2명, 경영지원 3명이다. 작년 말 기준 DL이앤씨 미등기 임원이 57명임을 고려하면 이번 인사로 전체 임원의 약 3분의 1이 물러난 것이다.
이번 대규모 임원 인사는 지난해 실적 부진을 만회하고, 침체한 건설 경기 속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지난해 DL이앤씨 매출(7조9910억원)은 전년 대비 6.6%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3306억원)은 33.5% 줄었다. 2021년(9572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영업이익이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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