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Z세대, 공구벨트 세대가 되고 있다”
KBS 2024. 4. 3. 18:38
'공구벨트 세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만든 신조어입니다.
이 사진 속 용접 같은 '3D 업종'을 마다치 않는 세대가 등장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들은 미국의 Z세대입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 태어난 20대들입니다.
'진학이냐, 직업이냐' 기로에서 공구벨트를 매는 기술직을 택하는 비율이 늘었다고 짚었습니다.
이 가파른 그래프는 미국의 대학 학위 취득 비용입니다.
1970년에 비해 2020년이 거의 4배입니다.
반면, 보상은 예전만 못합니다.
대졸이 고졸보다 더 받는 '임금 프리미엄'은 2010년대 중반부터 줄고 있습니다.
대학이 점점 더 실속 없는 곳이 되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미국의 직업학교 등록생은 1년 전보다 16% 늘었습니다.
통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최대 증가 폭입니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로 숙련공이 부족해졌고, 그 덕에 기술직 벌이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건설직 신규 직원의 임금은 우리 돈 6천5백만 원 선.
전문 서비스 업종 임금은 5천3백만 원 정도였습니다.
인공지능이 육체 노동은 대체 못 할 거란 기대감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영국 이코노미스트도 '블루칼라가 노다지가 된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다만, 한국은 직업계고를 졸업하고도, 대학 진학하는 비율이 지난해 다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택시비 ‘먹튀’하려다 기사 폭행…수사 시작되자 “택시비만 결제”?
- 길고양이 급식소 철거하라…을숙도에 무슨 일이?
- 바둑 보다 피운 줄담배가 결국…‘안전불감증’이 빚은 비극
- 대통령실 “R&D 예산 내년 대폭 증액…복원 아냐” [현장영상]
- ‘지리산 흑돼지’로 만든 순대라더니…가맹점주 “나도 속고 손님도 속고”
- [영상] 절친 이정후-김하성의 브로맨스…‘박지성-이영표의 향기가 나네’
- “잠시만 내려놓으세요”…반려동물 안으면 범칙금 [친절한 뉴스K]
- “이게 만 원이라고?” 벚꽃축제 바가지…“욕 나온다” [지금뉴스]
- “너는 영원한 우리의 아기 판다야”…떠나는 푸바오에 팬들 눈물 [현장영상]
- “비정규직 차별·임원이 성희롱”…저축은행 등 법 위반 185건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