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어디서나 정원 만나는 ‘녹색 서울’ 만들 것”

이규희 2024. 4. 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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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어디서나 매력적인 정원을 만날 수 있고 모든 시민이 정원을 통해 정서적, 신체적으로 힐링할 수 있는 진정한 정원도시 서울로 거듭나겠습니다."

식목일을 앞둔 3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동구 암사역사공원에서 열린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만들기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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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어디서나 매력적인 정원을 만날 수 있고 모든 시민이 정원을 통해 정서적, 신체적으로 힐링할 수 있는 진정한 정원도시 서울로 거듭나겠습니다."

식목일을 앞둔 3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동구 암사역사공원에서 열린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만들기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79회 식목일을 앞둔 3일 강동구 암사역사공원에서 열린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만들기’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도시 개발·공간 활용 비전을 담은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모든 개발과 건설이 녹색정원에서 출발하는 공간 패러다임 대전환을 통해 ‘녹색 서울’로 도약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그는 서울시가 지난달 발표한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로 서울의 단순한 녹지 공간을 다채롭고 매력적인 정원으로 바꿔나가고 있다면서 “꽃과 나무를 심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투자이자 시민 삶의 행복을 주는 치유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시장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함께 암사역사공원 안에 꽃과 나무를 심고 정원을 조성했다. 행사에는 장애인과 동반자 등 정원과 녹지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시민 80명, 참여형 친환경 활동인 ‘서울마이트리’ 참여자 100명 등 시민 4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민정원사의 도움을 받아 산딸나무와 산수유 등 키 큰나무와 삼색조팝·목수국 등 키 작은 나무, 수선화·무스카리 등 초화류를 정원에 심었다. 시는 참여자 전원에게 집에서 키우기 쉽고 봄에 향기로운 꽃을 피우는 왜성 라일락을 한 그루씩 분양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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