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선도농협] 광주광역시 광주농협, 고객친화형 로컬푸드직매장으로 도농 가교역할

장재혁 기자 2024. 4. 3. 18: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광역시 광주농협(조합장 김순택)이 고객친화형 로컬푸드직매장을 운영하며 도시와 농촌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광주농협은 광주지역 최초로 2013년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두암점)을 개장했다.

광주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신선함'을 특히 강조한다.

광주농협은 앞으로도 로컬푸드직매장에 지역 특색을 입힌 농산물의 출하를 더 늘릴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객친화형 로컬푸드직매장 운영하며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 호평
광주광역시 광주농협 로컬푸드직매장 동광주점에서 고객 이정화씨(왼쪽부터), 김순택 조합장, 출하농가 고현화씨, 이해철 상무가 판매 중인 신선 농산물을 보여주고 있다.

광주광역시 광주농협(조합장 김순택)이 고객친화형 로컬푸드직매장을 운영하며 도시와 농촌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광주농협은 광주지역 최초로 2013년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두암점)을 개장했다. 이후 매곡·문화·동광주·일곡점을 오픈하며 총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신선함’을 특히 강조한다. 농산물을 품목별로 분류해 진열기간을 명시하고 있으며, 채소류는 진열기간을 24시간으로 정해 고객들이 일반 마트와 차별성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농산물 안전성검사도 1년에 350건 이상 진행할 정도로 품질관리에 정성을 쏟는다.

매장을 찾은 이정화씨(65, 청풍동)는 “신선 농상물을 살때는 항상 로컬푸드직매장을 찾는다” 며 “가격이 저렴한데다 상추·대파 등 채소를 사면 1주일 이상 두고 먹어도 싱싱할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다”고 만족해했다. 

‘당일 수확한 신선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다는 소문이 나며 매출액은 꾸준히 상승했다. 2019년 42억9931만원이던 매출은 2023년 122억5295만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로컬푸드직매장 동광주점에 있는 ‘힐링가든 스마트팜’. 꽃과 나무로 장식한 공간에서 고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광주농협은 고객 만족을 위해 동광주점에 ‘힐링가든 스마트팜’이란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다양한 꽃과 나무로 장식한 675㎡(205평) 규모의 힐링가든 스마트팜은 여유있게 커피를 마시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고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로컬푸드직매장은 광주뿐만 아나리 담양 등 인근 농촌지역 농산물도 팔아줘 농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상추·고추·열무 등 250여가지 품목을 취급하고 있는데 연중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관외 농가에게도 출하기회를 제공한다. 2023년 기준 800여 농가가 출하하고 있는데 연 50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사람이 64명이나 된다. 

청경채·시금치 등을 출하하는 고현화씨(57, 담양군 담양읍)는 “소규모로 다양한 품종을 농사짓고 있어 도매시장엔 출하하기 어렵다”며 “광주농협에서 좋은 가격에 팔아줘 수확량의 대부분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로컬푸드직매장에선 특색 있는 지역 농산물도 선보이며 소비자의 관심을 끈다. 무등산 황금수박, 무등산 옥수수를 포함해 공심채·코끼리마늘 등 일 일반 마트에서 보기 힘든 특산물을 계절별로 판매한다. 

광주농협은 앞으로도 로컬푸드직매장에 지역 특색을 입힌 농산물의 출하를 더 늘릴 계획이다. 

김순택 조합장은 “올 5월 무등산 자락에 있는 충효동에 집하장을 열고 지역 청정 농산물의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며 “주변에 상권이 형성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충효동에도 로컬푸드직매장을 만들어 출하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기여하는 판매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