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드릴-교보DTS, 금융분야 클라우드 전환 사업 맞손

권창기(왼쪽) 교보DTS 대표와 류주복 킨드릴 한국지사장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킨드릴 제공

킨드릴코리아는 교보DTS(옛 교보정보통신)와 '금융분야 클라우드 전환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킨드릴과 교보DTS는 국내 금융권 기업들이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적응하고 기존 온프레미스 IT자산을 현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킨드릴은 컨설팅 및 설계 전문성을 지원하고, 교보DTS는 국내 SI(시스템통합)사업을 통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손쉽게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킨드릴의 데이터센터 컨설팅, 설계 및 이전 역량과 교보데이터센터를 보유한 교보 DTS의 운영 및 유지보수 역량을 더해 양사는 공동으로 늘어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기회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류주복 킨드릴코리아 대표는 "새로운 디지털 기술로 인해 더욱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클라우드 환경에 기업들이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오랜 업계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파트너와 협업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금융권 고객들이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가치를 제시해 경쟁력 있는 시장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창기 교보DTS 대표는 "양사가 가진 강점을 활용해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고객마다 다를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킨드릴과 협력해 보다 강화된 IT서비스 포트폴리오로 그룹사 대내외 사업 기회를 더욱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