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 선수가 손흥민이라고?"…역대 최악의 그림, 담당자 문책? 악의는 없다, 실력이 없을 뿐...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그림이 등장했다. 분명 손흥민을 표현했는데, 아무리 봐도 손흥민은 없다.
영국과 미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매체 'Globe Echo'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기사 내용에는 특별한 것이 없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을 지휘 아래 캡틴 손흥민이 발전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된 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위고 요리스에서 주장 완장을 넘겨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역시 손흥민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손흥민의 리더십이 토트넘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필드에서 그들의 발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매체는 "손흥민의 주장 임명은 경기장 안에서 손흥민의 경기력 향상과 동시에 리더로서의 의무를 더해 그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이것은 리더의 역할에 대한 선수의 잠재력을 인식하는 중요성, 그것을 경기력 발전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긍정적 영향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또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이 새로운 주장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경기장 안팎에서 팀을 효율적으로 이끌 수 있는 손흥민을 절대 신뢰하고 있다. 감독의 이런 신뢰는 손흥민에게 긍정적인 힘이 되고, 주장이자 핵심 선수로서 팀에 대한 중요성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의 리더십은 중요하다.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영감을 주고, 동기를 부여한다. 이런 그의 능력은 토트넘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마무리 지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 손흥민의 리더십에 대한 찬사였다. 가시에 문제가 있는 부분은 전혀 없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바로 이 기사를 실으며 첨부한 그림이다. 이 매체는 대부분의 기사에 사진이 아닌 직접 그림으로 대신했다. 손흥민의 기사에 손흥민의 그림이 있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손흥민이 없다.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역대 최악의 그림이라 할 수 있다. 악의가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 이 정도면 담당자를 문책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악의가 있는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냥 실력이 없는 거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는 이유, 다른 기사들에 첨부된 그림을 보면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다. 그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그렸고, 실력이 없어 하나도 닮지 않았을 뿐이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도, 킬리안 음바페도 그랬다.
악의는 없지만, 그래도 새로운 화가를 영입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손흥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킬리안 음바페. 사진 = Globe 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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