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인가 조작인가…위메이드, 아이템 확률 조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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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자산 위믹스로 잘 알려진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실적 부풀리기 의혹이 불거진 데 이어서 최근에는 게임 아이템 확률 조작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위메이드의 게임 '나이트 크로우'가 기존 확률 정보를 정정하는 과정에서 조작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확률 정보가 잘못 표기됐던 아이템은 '조화의 찬란한 원소 추출'로, 기존 안내 확률과 실제 적용 확률 차이는 컸습니다.
'정제된 물의 원소' 희귀 등급은 기존 안내 확률이 1.4%였지만 실제 적용 확률은 0.794%로, 두 배 차이를 보였습니다.
'순수한 불의 원소' 영웅 등급은 확률 차이가 세 배나 났습니다.
위메이드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은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를 시장성 결여, 법적 문제 사유로 상장 폐지했습니다.
지난 2021년에는 위메이드가 위믹스를 팔아 얻은 현금 2천255억 원을 매출에 반영해 실적 부풀리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매출이 아닌 회계상 부채로 봐야 한다는 지적에 매출을 정정하면서 당시 위메이드 연간 영업이익은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한편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웹젠의 '뮤 아크엔젤'의 확률 조작 논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김정태 /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 : 책임을 져야 된다고 보고요, 게임사로서 그건 도덕적인 문제니까. 계속 이런 문제가 이어진다면 게임 시장에는 혼란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죠.]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월 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의 아이템 '큐브'를 판매하면서 확률을 고의로 낮추고 이를 이용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약 116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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