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장악한 로봇청소기 시장…삼성·LG 'AI'로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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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과 전기차에서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죠.
추격을 넘어 이미 중국 업체가 국내 시장을 장악한 분야 중 하나가 로봇청소기 시장입니다.
삼성과 LG 등 국내 업체가 AI 기술을 접목해 반격에 나섭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로봇청소기가 얇은 휴대전화 케이블을 AI 카메라로 인식해 피해 갑니다.
음료수 자국 같은 오염 구역을 인식하면 진공 청소를 마친 후 물걸레질을 합니다.
삼성전자는 진공과 물걸레 기능을 모두 갖춘 '올인원 로봇 청소기'를 출시했습니다.
[한종희 / 삼성전자 부회장 : (로봇청소기 카메라) 보안에 대해서는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최대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하고요. 걸려서 넘어지고 부딪히는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AI로 개선한다면 이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에 이어 LG도 이달 중 올인원 로봇 청소기를 내놓을 예정인데 두 회사 모두 AI로 차별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이미 중국 로보락이 35%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150만 원 이상의 하이엔드급 로봇 청소기 시장에서도 점유율 80%를 기록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중국 제품은 다 저가고 싸구려 제품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중국은 기계, 항공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청소기나 가전제품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만큼 비슷한 수준으로 따라왔습니다.]
로봇 청소기와 더불어 미니 LED TV 시장도 중국이 우위를 보이는 품목입니다.
하이센스, TCL 등 중국 가전업체들이 중저가 제품에서부터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라인업을 늘리며 점유율 격차를 좁히고 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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