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이익 때문에 목숨·재산 파괴하는 사람은 눈 찢어져 있다”며 눈 찢은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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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부동산 투기 많이 하는 사람들은 얼굴에 딱 써져 있다"며 "5·18 폄훼하고 4·3 폄훼하고 사람 목숨 하찮게 여기고, 자기의 조그마한 이익 때문에 목숨도 큰 재산도 파괴하는 사람은 눈이 찢어져서 얼굴에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서 같은 당 김지수·송순호 후보 지원 유세 중 "사람은 마흔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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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부동산 투기 많이 하는 사람들은 얼굴에 딱 써져 있다”며 “5·18 폄훼하고 4·3 폄훼하고 사람 목숨 하찮게 여기고, 자기의 조그마한 이익 때문에 목숨도 큰 재산도 파괴하는 사람은 눈이 찢어져서 얼굴에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서 같은 당 김지수·송순호 후보 지원 유세 중 “사람은 마흔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신의 눈을 찢는 자세를 취한 이 대표는 “문제는 우리가 아는 사람이니까, 색깔이 어쩌니까 선택해서 (이익을 보는) 그 사람들이 다시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잘 살피면 그들이 국민을 위해 일할 사람인지 자기 사익을 위해 일할 사람인지 보면 안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말하기 전, 이 대표는 “국민은 1억개의 눈과 귀를 가진 하나의 집단 지성체”라며 “여러분의 생각이 곧 이웃의 생각”이라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옆에 있던 송 후보를 가리킨 이 대표는 “얼마나 착하게 생겼나”라고 힘을 보탰다.
이 대표는 같은 날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서는 유족의 사연을 듣던 중 눈물을 흘렸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별도로 글을 올리고는 “제주는 76번째 봄을 견디고 견뎌 평화의 씨앗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국가폭력의 짙은 상흔을 넘어 용서와 화해, 통합의 정신으로 자라났다”고도 썼다. 그리고는 “이름 없이 스러져 간 수많은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한다”며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을 안고 통한의 세월을 견뎌 오신 유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통한의 세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4·3에 대한 폄훼와 왜곡이 활개친다”며 “상처를 보듬어야 할 정부 여당이 용납할 수 없는 망동의 진원지라는 점에 더욱 분노한다”고 쏘아붙였다. 계속해서 “국민의힘은 4·3에 대한 망발과 폄훼를 일삼은 의원읠 국민의 대표로 뽑아달라며 공천장을 줬다”며 “국민을 통합해야 할 대통령은 앞장서 이념전쟁으로 국민을 갈라치기하더니, 2년째 4·3 추념식에도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4월3일에도 제주 4·3 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여당의 극우적인 행태가 4·3 정신을 모독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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