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만난 거시경제전문가들 "한국 반도체 장기호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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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시경제 전문가들은 밸류업 프로그램 등으로 외국인 자본유입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참석자들은 "해외투자자들이 최근 우리 경제 및 금융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역대 최대 1·4분기 실적을 기록한 외국인 직접투자와 사상 최대치를 달성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이 이를 증명해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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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 "균형 잡힌 성장에 총력"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투자은행(IB) 및 연구기관 거시경제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리 경제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줄리아나 리 도이치뱅크 수석이코노미스트, 박석길 JP모건 본부장,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서은종 BNP파리바 서울지점 대표, 오석태 SG증권 본부장, 이성희 KB 본부장, 정대희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 황민성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해외투자자들이 최근 우리 경제 및 금융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역대 최대 1·4분기 실적을 기록한 외국인 직접투자와 사상 최대치를 달성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이 이를 증명해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우리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경기회복세가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앞으로 AI 확산에 따라 우리나라가 특히 강점이 있는 HBM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수출·투자도 늘어나는 반도체 장기호황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봤다.
다만 참석자들은 "내수의 경우 고물가·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생산·수출과 비교해 회복 속도에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회복세가 내수로 확산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 임시투자세액 공제 연장 등 경제활성화 법안들의 국회 통과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역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부동산 PF, 가계부채 등 우리 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들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도 "향후 위험요인으로 재부각되지 않도록 부동산 PF 사업장의 질서 있는 연착륙, 가계부채 비율의 점진적 하향 안정화 등 철저한 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물가안정에 최우선 주력하는 가운데 최근 경기회복 흐름을 공고히 하고 내수부문 적기 보강, 민생법안 입법 적극 추진 등을 통해 우리 경제가 균형잡힌 성장, 체감되는 성장의 본궤도에 조속히 진입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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