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지난해 영업이익 453억…전년比 73.7% 증가

해외 사업 성과, 국내 사업 수익성 개선 주효

CJ푸드빌CI(CJ푸드빌 제공)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CJ푸드빌(048180)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 사업 성과와 국내 사업의 수익성 개선 때문으로 분석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기준 CJ푸드빌의 지난해 매출은 8446억5336만 원, 영업이익은 453억4774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73.7% 증가했다.

CJ푸드빌의 매출·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공격적인 해외 진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지난해 말 해외 매장 400호 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8월 첫 진출국인 미국에서 100호 점을 돌파했다.

CJ푸드빌은 2030년까지 미국에서 1000호 점을 개점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미국 내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등에서도 매장을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

국내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CJ푸드빌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 중인 빕스 등 지점 1곳당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3% 증가했으며, 빕스의 매출 증가세는 연평균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푸드빌의 B2B 사업도 성장세를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의 지난해 B2B 매출은 전년보다 약 45%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CJ푸드빌은 이디야, 할리스, 투썸플레이스에 제품을 납품하는 등 B2B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