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부산 수영구 단일화 자정까지…정연욱 "사퇴해야"

원동화 기자 2024. 4. 3. 1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수영구 무소속 장예찬 후보가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에 단일화 가능 시간을 자정까지라고 밝혔다.

장 후보는 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제시한 100% 당원 조사도 수용하지 않겠다는 것은 일방적으로 정연욱 후보에 유리한 것이 때문에 이조차 선택하지 않는다면 우리 주민에게서 표로 단일화를 해줄 것"이라며 "누가 보수 단일화를 거부했는지 보시고 거부한 쪽을 심판하고 단일화를 주장했던 저에게 표를 몰아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일 당원 여론조사 후 밤 늦게라도 단일화 가능
수영구 국민의힘 당원·당직자, 장예찬 후보 비판
부산지역 70여개 시민단체, 두 후보의 단일화 촉구
[부산=뉴시스] 부산 수영구 총선 후보자.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후보,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 무소속 장예찬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2024.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수영구 무소속 장예찬 후보가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에 단일화 가능 시간을 자정까지라고 밝혔다.

장 후보는 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제시한 100% 당원 조사도 수용하지 않겠다는 것은 일방적으로 정연욱 후보에 유리한 것이 때문에 이조차 선택하지 않는다면 우리 주민에게서 표로 단일화를 해줄 것"이라며 "누가 보수 단일화를 거부했는지 보시고 거부한 쪽을 심판하고 단일화를 주장했던 저에게 표를 몰아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 단일화)는 오늘 밤 자정 정도가 데드라인이 될 것 같다"며 "저녁에 TV 토론회가 있는데, 토론회 끝나고라도 결단을 한다면 좀 급하긴 하지만 내일(4일) 하루 동안 전 당원 여론조사를 돌려 내일 늦은 시간이라도 결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는 지난 2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 단일화, 간단하다. 스스로 사퇴하면 단일화가 된다"며 장예찬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사실상 장 후보의 제안을 거절한 셈이다.

정 후보는 "장예찬 스스로 사퇴하라. 기회는 하루뿐"이라며 "수영을 민주당에 넘길 상황을 누가 만들었는가? 민주당 2중대가 누구인가?"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난교' 막말, '부산 비하'로 공천 취소된 당사자, 당과 약속 무시하고 뛰쳐나간 장본인이 오늘이라도 수영구민께 사죄하고 사퇴하면 단일화된다"고 했다.

수영구 국민의힘 당원과 당직자들은 장 후보의 단일화 경선 요구를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시의회 이승연 수영 시의원과 수영구 국민의힘 당원·당직자들은 2일 공동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수영구 후보는 정연욱"이라며 "우리 국민의힘 수영구 당원들은 장예찬 후보에게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후보 자격이 박탈되고 공천이 취소된 사람, 당 결정에 불복하고 당을 나간 사람이 단일화할 테니 당원 투표해 달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반면 부산지역 70여개 시민단체 대표들은 두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공동성명서에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뒷받침해 정권재창출을 위해 자유우파 애국시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당연히 지지하고 있다”면서 “장예찬 후보는 종북좌파세력과 제대로 싸워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이므로 그의 무소속 출마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수영구에서 3파전이 벌어져 민주당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돼서는 절대 안된다. 그러므로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에는 반드시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들은 "장 후보가 정 후보에 먼저 단일화를 제안했다"며 "만약 정 후보가 끝까지 단일화를 거부한다면 그는 자유우파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바라는 배신자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