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후계자로 홀란드 데려올게’…사비 붙잡기 위한 바르사 파격 공약

김민철 2024. 4. 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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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사비 에르난데스(44) 감독과의 재계약을 열망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엘링 홀란드(23, 맨체스터 시티) 영입 계획으로 사비 감독의 잔류를 설득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는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사비 감독과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홀란드 영입을 비롯한 전력 보강을 약속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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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바르셀로나가 사비 에르난데스(44) 감독과의 재계약을 열망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엘링 홀란드(23, 맨체스터 시티) 영입 계획으로 사비 감독의 잔류를 설득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홀란드는 현재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평가받고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맨시티에서 폭발적인 주력과 폭발적인 득점력을 증명하면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 시즌 52골을 몰아친 홀란드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경기 29골을 터트리며 세계 최고 수준의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뛰어난 득점력은 바르셀로나의 레이더망에도 포착됐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의 대체자로 홀란드를 오는 2025년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의 핵심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22년 바르셀로나 입단 이후 첫 시즌부터 33골을 몰아치며 바르셀로나의 골가뭄 문제를 완전히 날려버렸다.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시즌 초반 발목 부상에 시달렸다.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한 탓에 2달 가까이 무득점 침체에 빠지기도 했다.


당사자도 부진을 인정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달 인터뷰를 통해 “2023년은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약해졌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3년은 내가 불꽃이 꺼졌던 시간이었다. 나쁘고 부정적인 모든 일들이 동시에 일어났다. 모든 것이 누적됐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레반도프스키 후계자 영입이 바르셀로나의 숙제로 떠올랐다. 레반도프스키가 30대 중반에 접어든만큼 가능한 빨리 그의 뒤를 이을 정상급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바르셀로나의 시선은 홀란드를 향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는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사비 감독과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홀란드 영입을 비롯한 전력 보강을 약속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비 감독은 지난 1월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이번 시즌 이후 바르셀로나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6월 30일에 팀을 떠날 것이다. 구단 수뇌부와 논의 끝에 나온 결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전환점이 필요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모두가 동의한 작별은 아니었다.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디렉터는 사비 감독의 유망주 발굴 능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그의 잔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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