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뒤늦게 알려진 선행…대학교 장학금 기부

윤소윤 기자 2024. 4. 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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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의 기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지만, 훈훈함은 여전했다.

지난 17일 부산 동의과학대학교의 물리치료학과 공식 홈페이지에 ‘BTS 지민 장학금 수여식’이라는 글이 게재되며, 부산이 고향인 지민의 기부 소식이 알려졌다.

홈페이지에는 “방탄소년단 지민이 동의과학대학교 물리치료과에 발전을 위해 후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글과 수여식 사진이 공개됐다. 학교 측은 “2024학년도 1학기에는 2학년 재학생이 장학생으로 선정되었고 2학기에도 이 장학금은 계속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고 사회에 더 필요한 인재가 되길 바라고 우리 학생들도 누군가에게 배푸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 군 복무 중인 지민의 입대 전 기부금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민은 2018년 모교인 부산 회동초등학교 후배들을 위해 동하복 교복비를 기부한 바 있다. 또 2019년 부산광역시교육청에 교육기부금 1억 원을 기탁함으로써 부산예술고와 금사초 등 부산 지역 16개 학교 저소득층 학생들을 지원했다. 2020년 2월에는 모교 부산예술고등학교 전교생을 위해 1,200개의 책걸상을 교체해줬다.

2020년 8월 전남미래교육재단에 장학기금 1억 원을 기부했고, 2021년 7월에는 전 세계 소아마비 환아들을 위해 써 달라며 비영리 국제봉사단체 국제로타리에 1억 원을 쾌척했다.

매년 이와 같은 선행을 이어온 지민은 지난해 8월에도 자신의 모교인 부산예고에 초록우산 부산 본부를 통해 장학금 3000만 원을 전달하는 등 2019년부터 모교에 기부한 후원금만 총 1억 6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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