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3일째인데, 11월 이어 '4월의 괴담' 생기나…연예계 악몽ing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4월이 고작 이틀이 지났는데 연예계에는 사건과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결별과 이혼, 학폭 의혹과 사기 논란까지. 그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지난달 배우 한소희와 류준열이 결별한 가운데 2일 두 사람이 출연을 검토 중이던 '현혹' 출연을 고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16일 류준열과의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던 한소희는 '환승 열애설'이 제기되자 자신의 계정과 블로그를 통해 이를 부인했으며 이 과정에서 혜리를 저격한 듯한 게시물을 올린 것에도 사과했다. 그러나 이후 29일 한소희는 자신의 계정에 재차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환승열애설을 부인, 혜리를 또 다시 저격하며 비판받았다. 이 사건으로 한소희와 류준열 두 사람 모두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결별한 두 사람은 '현혹' 출연 불발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할 수 밖에 없었다.
이외에도 지난 2월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가수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이 이별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 역시 공식 열애 발표 이후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며 악플에 시달렸고 이에 이재욱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며 카리나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미국 CNN과 영국 BBC에 보도되며 K팝 문화의 오점으로 남기도 했다.
배우 송하윤의 학교 폭력 의혹도 제기됐다. 자신이 송하윤에게 90분간 뺨을 맞았다고 주장한 A 씨가 JTBC '사건반장'에 이를 제보한 것.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냈으나 A씨 외에 추가 제보자가 등장하기도 했으며 송하윤의 갑질 논란까지 함께 일며 그를 향한 의혹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학폭 의혹'이 제기됐던 배우 조병규와 송하윤이 출연하기로 예정됐던 '찌질의 역사'까지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과 그의 연인을 둘러싼 '사기 논란' 역시 진행 중이다. 앞서 한 매체가 이들이 팬을 대상으로 금전적인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보도했고 아름의 불법 도박 의혹과 함께 아름이 지난달 전 남편이 아이들에게 학대를 했다는 주장 역시 자작극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자 아름과 그의 연인 모두 자신의 계정을 통해 모든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끝으로 앞서 이혼을 발표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던 배우 황정음은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해 이혼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나 때문에 프로그램에 피해가 있을 것 같았다"며 눈시울을 붉힌 황정음은 첫 번째 파경과 관련해 남편이 "너 나가, 내 집이야"라고 자주 말했기에 싸운 후 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도 있고 시간도 아까워 그냥 살았는데 이번에는…"이라며 말끝을 흐려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영상에는 네티즌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다사다난한 4월의 초입이지만, 늘 어두운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기쁜 소식도 전해졌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 리더였던 문준영은 결혼을 발표했으며 그룹 하이라이트는 전 소속사인 큐브 엔터테인먼트와의 원활한 합의를 통해 '비스트'의 상표권을 되찾았다. 파혼을 발표한 유튜버 감스트와 뚜밥이 재결합 소식을 전하며 축하받기도 했다. 아직 4월이 한참 남은 만큼, 앞으로는 연예계에 기분 좋은 소식이 더 자주 들리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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