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대만 "강진에 최소 7명 사망·700여명 부상…갇힌 77명 구조 중"
3일 발생한 '규모 7' 이상의 강진으로 최소 7명이 숨지고 736명이 다쳤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이 대만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 3명은 아침 하이킹에 나섰다가 바위에 깔려 변을 당했고 다른 한 명은 산사태에 매몰된 트럭 운전사였다. 당국에 따르면 완전히 무너진 최소 2채를 비롯해 지진에 파손된 건물이 125채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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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 "대통령 전공의 만남 제의 환영…성사 가능성 긍정적 평가"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에게 만남을 제의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 의협회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의협 비대위에서 제안한 대통령님과 전공의와의 직접 만남을 진행해 주시겠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어렵게 성사되는 만남이 의미 있는 만남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 또한 확고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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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범죄자와 싸우는데 '읍소 큰절' 왜 하나…서서 죽겠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4·10 총선을 일주일 남긴 3일 강원·충북 지역을 훑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과거 보수 정당의 막바지 선거전에 단골로 등장하던 '읍소', '큰절' 전략을 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충북 제천과 강원 원주 유세에서 "누가 저한테 '옛날에 국민의힘 계열(정당)이 계속했던 것처럼 선거 막판에 큰절을 하자'고 했다"며 "범죄자와 싸우는 데 왜 큰절을 하느냐. 서서 죽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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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올림픽대로 지하화 공약…"한강, 시민에 돌려드릴 것"
더불어민주당은 3일 올림픽대로 전 구간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림픽대로가 지나가는 지역구의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자 일동은 올림픽 전 구간 지하화를 약속드린다"며 "교통체증 없는 간선도로 고속화와 함께 한강공원의 접근성을 높여서 소음 없고 쾌적한 한강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주요 간선도로 지하화는 이제 시대적 대세"라며 "동탄을 지나가는 경부고속도로가 지하화되고, 직선으로 바뀌어 차량흐름이 빨라지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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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외교부 "푸바오 귀국 환영…돌봐준 한국 사육사들에 감사"
한국에서 탄생한 1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3일 중국으로 옮겨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한국 사육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자이언트 판다는 세계 인민의 사랑을 받는 희귀 별종 위기 야생동물이자 중국 인민의 우의를 전하는 우호 사절"이라며 "2016년 중한 양측은 판다 보호 협력 연구 프로젝트를 정식 개시했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위안신(한국명 '러바오')과 화니(한국명 '아이바오')가 한국에 도착한 뒤 양국은 판다 사육과 번식, 과학 연구, 기술 교류 및 중한 인민 간 상호 이해와 우의 방면에서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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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연 건강피해 경고 그림·문구 '더 다양하고 아프게' 바뀐다
담뱃갑 겉면에 붙는 흡연에 따른 건강 피해 경고 그림·문구가 올해 연말 더 강하게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담뱃갑 포장지 경고 그림 등 표기 내용(보건복지부 고시) 개정안을 이달 3일부터 6월 1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국민건강증진법상 현행 제4기 담뱃갑 건강 경고 적용이 올해 12월 22일에 종료됨에 따라 제5기 경고 그림·문구를 선정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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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참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비행거리·궤도변경 과장"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2일 시험발사한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궤도 변경에 대해 과장해서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합참은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관련 참고자료'를 통해 "북한이 주장하는 비행거리(1천㎞)는 우리 군의 분석과 차이가 있으며, 과장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한미일이 분석한 결과는 600여km"라고 전날 발표를 재확인했다. 북한은 이날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면서 안전을 고려해 사거리는 1천㎞ 한도로 줄이고 탄도탄 요격망 회피를 위한 불규칙한 비행궤적을 실현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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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대북제재 위반 연루' 의심 무국적선박 남해 해상서 억류
우리 당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위반 연루가 의심되는 무국적 선박을 최근 영해에서 억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안보 소식통 등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달 30일께 전남 여수 인근 해상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던 3천t급 화물선 '더 이(DE YI)' 호를 제재 위반 연루 혐의에 따라 억류했다. 이는 미국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해당 선박의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 혐의와 관련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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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실련 "총선 공약 대부분 실현가능성 낮아…선심성 공약 다수"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정당들이 내놓은 공약 다수가 실현 가능성이 부족한 구호성·선심성 공약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개 원내정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개혁신당)의 총선 공약에 대한 전문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가 24명이 참여한 이번 평가는 경제·부동산·정치·사회 분야로 나눠 각 정당이 발표한 공식 공약집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10대 공약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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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탕주의' 빠져 46억 횡령한 건보공단 팀장…추가 환수 불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 피의자 최모(46)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가운데 수사기관이 남은 돈의 행방을 쫓았으나 선물투자로 모두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씨가 횡령액을 가상화폐로 환전해 은닉함에 따라 수만건에 달하는 선물거래 명세를 분석했으나 범행 초기에 회수한 7억2천만원 외에 추가 환수는 어렵게 됐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씨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 사건을 3일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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