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번의 금요일…잊지 않겠다던 약속 [옵스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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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중구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공식 기록집 '520번의 금요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된 책의 일부입니다.
검은 바다 위 떠오르던 조명탄, 늦은 밤 청와대를 향해 울부짖던 가족들, 광화문광장에서 단식농성을 하던 파리한 얼굴들, 목포항에 세워지던 세월호, 여러 재난 참사 현장에서 피해자들과 함께했던 노란 외투들. 당신의 세월호는 지금 어떤 모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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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중구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공식 기록집 ‘520번의 금요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된 책의 일부입니다. 저는 세월호 10주기 취재를 위해 목포 출장을 앞두고 이틀 전부터 기록집을 읽고 있습니다. 출근길 버스에서 책을 읽다 울컥해 몇번이나 창밖으로 시선을 돌립니다. 책 속에 담긴 가족들의 10년을 따라가니 많은 장면이 떠오릅니다. 검은 바다 위 떠오르던 조명탄, 늦은 밤 청와대를 향해 울부짖던 가족들, 광화문광장에서 단식농성을 하던 파리한 얼굴들, 목포항에 세워지던 세월호, 여러 재난 참사 현장에서 피해자들과 함께했던 노란 외투들…. 당신의 세월호는 지금 어떤 모습인가요. 잊지 않겠다던 약속, 지키고 계신가요?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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