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폐암 매년 1만 명, 왜 이리 많나?”... 최악의 생활 습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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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지난달 '2시간마다 매회 10분 이상 맞통풍 환기'를 기본 수칙으로 하는 주요 시설별 환기 방법을 알렸다.
학교, 요양병원 등 집단 시설이 주요 대상이나 가정 내 환기도 중요하다.
집단 시설의 경우 일과 중 '2시간 간격으로 매회 10분 이상 창문과 출입문을 열어 자연 환기'를 권고했다.
폐암을 일으키는 흡연, 간접 흡연, 라돈, 대기 오염, 요리 연기 등은 모두 환기와 깊은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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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지난달 '2시간마다 매회 10분 이상 맞통풍 환기'를 기본 수칙으로 하는 주요 시설별 환기 방법을 알렸다. 학교, 요양병원 등 집단 시설이 주요 대상이나 가정 내 환기도 중요하다. 매년 여성 폐암 신규 환자가 1만 명을 넘고 있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환기와 폐 건강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담배 덜 피우는 데"... 여자 폐암 한 해에 1만 440명, 이유는?
지난해 12월 발표 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폐암은 2021년에만 3만 1616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남자가 2만 1176명이지만 담배를 덜 피우는 여자 환자도 1만 440명이나 된다. 왜 이리 많을까? 폐암 환자는 다른 암에 비해 연령대가 높다. 70대가 33.6%로 가장 많았고, 60대 29.8%, 80대 이상 20.3%의 순이었다. 흡연, 간접 흡연, 라돈, 대기 오염, 요리 연기 등이 오래 누적되어 폐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환풍기 가동하더라도 창문 열어 맞통풍 환기 중요"
질병관리청이 감염병 예방 등을 위해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집단 시설의 경우 일과 중 '2시간 간격으로 매회 10분 이상 창문과 출입문을 열어 자연 환기'를 권고했다. 학교 교실에서는 쉬는 시간마다 10분 자연 환기, 요양병원은 기계 환기 상시 가동에 2시간마다 10분 자연 환기 병행, 직장에서 회의 시간은 짧게 하고 회의실의 기계 환기와 자연 환기 병행을 권고했다. 환풍기를 가동하더라도 맞통풍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랫동안 가스레인지로 요리했더니... "환기 매우 중요"
국제 학술지 《PNAS 넥서스(PNAS Nexus)》에 실내에서 가스레인지로 요리를 하면 혼잡한 거리의 자동차 배기가스보다 최대 100배나 더 위험한 입자가 나올 수 있다는 논문이 실렸다. 미국 퍼듀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 가스레인지를 오래 사용하면 사람의 폐에 들러 붙을 수 있는 나노클러스터 에어로졸 입자가 방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을 끓이거나 샌드위치를 구운 후 20분 이내에 상당한 양의 나노클러스터 에어로졸 입자가 발생했다. 연구팀은 "집에서 요리 중 환기 팬을 가동하면 입자가 폐에서 멀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나노클러스터 에어로졸을 대기 오염 물질에 포함시킬 것을 권고했다. 이 연구 결과도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주방 환풍기 뿐만 아니라 창문을 열어 맞통풍 자연 환기가 중요하다.
증상 늦어 조기 발견 어려워... 기침, 가래를 감기로 오인
폐암은 초기 증상이 없고 꽤 진행해도 기침과 가래 등 감기 증상만 있어 무시할 수 있다. 암이 점차 커지면 기침이 심해지고 피가 나오는 객혈이 생길 수 있다. 호흡이 가빠지고 가슴 통증도 나타난다. 암이 주위 조직을 침범하면 쉰 목소리도 나온다.
라돈 가스, 대기 오염 등 주의... "거리 흡연 꼭 피하세요"
폐암을 일으키는 흡연, 간접 흡연, 라돈, 대기 오염, 요리 연기 등은 모두 환기와 깊은 관련이 있다. 80대 여성 환자는 과거 안방에서도 담배를 피우던 시절의 간접 흡연 피해자일 수도 있다. 거리 흡연 시 담배 끝에서 바로 나오는 연기에 발암 물질이 더 많다. 거리 흡연은 꼭 피해야 한다. 밀폐 공간에서 오랜 기간 요리를 해온 주방 종사자들은 저선량 흉부 CT 검사가 폐암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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