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나경원, ‘나베’로 불려”…한동훈 직격탄 “뼛속까지 찬 ‘여성 혐오’”

권준영 2024. 4. 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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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를 겨냥해 "'나베' 이런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국가관이나 국가 정체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은 분"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동훈 위원장은 3일 충청북도 충주시 지원유세에서 이재명 대표가 나경원 후보를 '나베'라고 지칭한 것을 두고, "상대 당 지지자들이 나 전 의원에 대해 '냄비를 밟아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올렸다. 극단적 여성 혐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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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 나경원 후보 겨냥 “‘나베’ 불릴 정도로 국가관에 의문 제기하는 분들 많아”
한동훈 “뼛속까지 찬 여성 혐오 가지고 어떻게 여러분에게 표를 달라고 하나”
韓, 김준혁 막말 논란도 직격 “여성 혐오를 일상화하고 권력 속에 심겠다는 것”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 <디지털타임스 이슬기 기자,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를 겨냥해 "'나베' 이런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국가관이나 국가 정체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은 분"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나베'는 나경원 후보와 일본의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섞은 말로, 일본말로는 냄비를 의미한다. 그는 지난 2004년 일본 자위대 창설 50주년 행사에 참석해 '친일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나베 발언이) 이재명 대표가 뿌리 깊은 여성 혐오의 바탕 없이 그냥 나온 말 같나"라면서 "뼛속까지 찬 여성 혐오를 가지고 어떻게 여러분에게 표를 달라고 하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동훈 위원장은 3일 충청북도 충주시 지원유세에서 이재명 대표가 나경원 후보를 '나베'라고 지칭한 것을 두고, "상대 당 지지자들이 나 전 의원에 대해 '냄비를 밟아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올렸다. 극단적 여성 혐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된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이대생 미군 성상납' 발언과 관련해서도 "여성 혐오를 일상화하고 권력 속에 심겠다는 것"이라고 비판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는 "김 후보가 (막말이) 다 드러나도 선거일까지 버티겠다고 한다. 그게 민주당의 공식적인 입장"이라며 '박정희 대통령이 위안부와 성관계를 가졌다', '이대생들이 성상납했다' 등 김준혁 후보의 과거 발언을 나열했다. 한 위원장은 "저 사람들은 이게 괜찮다는 것"이라며 "김준혁이 국회의원 해도 괜찮습니까? 저는 '오케이'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앞서 지난 2022년 김 후보는 유튜브 '김용민TV'에 출연해 "전쟁에 임해서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이다.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상납 시키고 그랬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김활란이라는 사람이 일제 강점기에도 친일파였고 해방 이후에도 미군정에 충실한 인물이었는데, 독립운동가로 위장하고 있었던 것"이라고도 했다.

지난 2019년 2월 같은 채널에 출연한 김 후보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선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위안부를 상대로 XX(성관계)를 했었을 것"이라면서 "가능성이 있었을 거다. 그 부분과 관련해서 명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을 테니까"라고 막말을 내뱉었다. 구체적인 역사적 근거를 제시하진 않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결국 김 후보는 "수년 전 유튜브에서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 및 관련 발언에 있어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이대 재학생, 교직원, 동문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힌 점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 유가족분들, 미처 인지하지 못한 과거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국민 여러분께도 거듭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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