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어디서 팔죠”…만우절 메뉴 ‘공차 펄볶이’, 매장마다 품절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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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에 한정 출시된 '공차 펄볶이'가 온라인상에서 이슈몰이를 하며 품절 대란을 빚고 있다.
펄볶이가 화제가 되면서 제품을 실제로 출시해달라는 소비자 요청이 이어지자 만우절 깜짝 메뉴로 선보였다는 게 공차측 설명이다.
공차는 펄볶이 인기에 힘입어 이 메뉴를 정식 메뉴로 채택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지만, 만우절 상품이 대부분 그렇듯 소비자에게 재미와 새로움을 주기 위한 마케팅 수단에서 끝날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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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펄볶이’ 등 먹방 유튜버 사이서 유행
대부분 매장 품절…정식 메뉴 출시는 미정
먹방 유튜버들의 이색 메뉴로 시작한 펄볶이가 실제 제품화되자 새로움에 목말라있던 소비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공차코리아는 만우절을 맞아 타피오카 펄 떡볶이인 ‘펄볶이’ 2종을 지난 1일부터 한정 출시했다.
신메뉴는 ‘오리지널 펄볶이‘, ‘마라 펄볶이’ 총 2종이다. 평범한 떡볶이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떡 대신 공차의 토핑인 타피오카펄이 들어가 있다. 컵 상단에는 펄볶이가, 하단에는 공차의 음료 제품이 담겼다.
펄볶이는 앞서 먹방 유튜버들의 이색 아이템으로 등장했던 가상 메뉴다. 유튜버들은 공차 펄의 쫀득한 식감을 활용해 이것으로 떡볶이를 해 먹는 영상을 다수 올려왔다.
엽기 떡볶이에 펄을 넣은 ‘엽기 펄볶이’, 빨간 소스에 펄을 다량으로 넣은 ‘대용량 타피오카펄 떡볶이’ 등이 대표적이다.
펄볶이가 화제가 되면서 제품을 실제로 출시해달라는 소비자 요청이 이어지자 만우절 깜짝 메뉴로 선보였다는 게 공차측 설명이다.
한정 출시인 만큼 일부 지점에서는 빠르게 품절돼 소비자들 중 ‘펄볶이 원정’을 나서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 ‘공차 펄볶이’를 검색하면 ‘기간, 매장, 파는곳, 배달’ 등이 연관 검색어로 떠오른다.
품절 대란이 지나치자 일각에선 적극적인 마케팅에 비해 수급이 너무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30대 소비자 A씨는 “SNS에서 펄볶이가 출시됐단 소식을 듣고 만우절 다음날 종로부터 대학로까지 여러 지점을 돌았지만 먹을 수 없었다”면서 “키오스크마다 ‘준비중’이라는 문구만 떠 있어 허탕을 쳤다. 재료도 없는데 메뉴를 급하게 출시한 것 같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공차는 펄볶이 인기에 힘입어 이 메뉴를 정식 메뉴로 채택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지만, 만우절 상품이 대부분 그렇듯 소비자에게 재미와 새로움을 주기 위한 마케팅 수단에서 끝날 가능성도 크다.
한편 공차뿐 아니라 해태아이스도 만우절 기념 시모나와 바밤바를 결합한 ‘시모나바밤바’를 출시한 바 있다.
농심은 ‘평양라면’ 출시를 예고했고 롯데웰푸드는 설레임 등 인기 제품에 마라맛을 입힌 이미지를 공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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