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서 재생연료유 9천ℓ 유출…"탱크로리 부식 추정"

류희준 기자 2024. 4. 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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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로리에 실려 있던 재생연료유 3만 2천ℓ 중 9천ℓ가 땅바닥으로 흘러나와 단양군과 소방서, 경찰, 충주화학재단합동방재센터가 오늘(3일) 아침까지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사고 차량은 경남 함안의 석유정제업체 D사 소속으로, 단양 시멘트공장에 재생연료유를 납품하기 위해 사고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방재 당국자는 재생연료유의 화학반응에 의해 탱크로리 철판이 부식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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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출 기름 제거하는 단양군 공무원

지난 2일 밤 10시 19분쯤 충북 단양군 매포읍 평동리의 왕복 4차선 도로 옆 공터에 정차 중이던 탱크로리 차량에서 재생연료유(WDF)가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탱크로리에 실려 있던 재생연료유 3만 2천ℓ 중 9천ℓ가 땅바닥으로 흘러나와 단양군과 소방서, 경찰, 충주화학재단합동방재센터가 오늘(3일) 아침까지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당국은 포클레인과 지게차 등 장비를 동원, 기름이 인근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톱밥 2t과 모래 30t을 사용해 유출된 기름을 제거했습니다.

사고 차량은 경남 함안의 석유정제업체 D사 소속으로, 단양 시멘트공장에 재생연료유를 납품하기 위해 사고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방재 당국자는 재생연료유의 화학반응에 의해 탱크로리 철판이 부식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단양군 관계자는 기름이 대량 흘러나왔으나 신속한 대처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단양군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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