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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에겐 선전했으나 조국태풍 감당 못해" 신평 한탄

"한동훈, 이재명에겐 선전했으나 조국태풍 감당 못해" 신평 한탄
입력 2024-04-03 12:08 | 수정 2024-04-0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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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선거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신 변호사는 2일 SNS에 올린 글에서 "감히 말하자면 한 위원장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상대할 수는 있으나 정치적 자산이나 역량에서 조 대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위원장이 이재명 대표를 상대로 2월 중순까지 선전했지만 조국당이 태풍처럼 밀어닥쳐, 순식간에 정권심판론을 전국에 쫙 깔았다"는 겁니다.

    신 변호사는 또 "야당은 이 대표, 조 대표, 김부겸 전 총리,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 등 4명이 4인 1각 상호협조 자세를 유지하며 힘차게 밀어붙인다"면서 "이처럼 1대4의 열세와 우세가 명확한 구도로 짜인 선거판에서 결과는 너무나 뻔하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자꾸 선거 판세가 열세로 바뀌는 데 대해 모든 게 윤석열 대통령의 탓인 것처럼 돌리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그렇지 않다, 이 선거는 결코 국민의힘이 이길 수 없는 선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신 변호사는 그럼에도 여당 내에서 함운경 후보가 윤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선, "발언을 철회한다 했지만 뱉은 말은 들어갈 데가 없다"며 "내심의 의사인지, 김경율 비대위원과 한동훈 비대위원장까지 포함한 하나의 세력권을 대표해 의도적으로 표출시킨 것인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과거 출마 경험이 있어 이번 선거에서 여당 패배를 모를 리 없을 함 후보가 갑자기 왜 윤 대통령의 탈당을 들고 나왔겠냐"면서 "총선 뒤 당권경쟁에서 대통령이 한 위원장을 밀어줄 여지가 별로 없음을 알기에 대통령이 여당에서 빠지면 되지 않겠냐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이 총선 패장이라 해도 그가 힘을 보태어 당선된 의원들을 규합하면 단연 당내 제1세력이 되는 것"이라며 "이번 탈당 요구에는 윤 대통령만 빠지면 당권장악 후 2027년 대선에서도 절대적으로 한 위원장이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는 판단이 숨어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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