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형제, 대표로 경영 복귀 추진…내일 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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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약품그룹 형제 측이 과반을 차지한 지주사 이사회가 표대결 이후 첫 회의를 내일 엽니다.
형제로의 대표 교체가 이뤄질지 관심인데요,
이런 가운데 형제 측은 사모펀드와 손잡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정광윤 기자, 내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열린다고요?
[기자]
관계자에 따르면 내일 이사회 개최가 확정됐습니다.
지난주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어머니 송영숙 회장, 딸 임주현 부회장을 상대로 이긴 장남 임종윤, 차남 임종훈 이사의 경영일선 복귀가 공식화될지 관심입니다.
앞서 지난 2월 주주제안 당시 장남은 한미약품 대표로, 차남은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대표를 맡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차남이 지주사 관리를 맡고, 장남은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지주사 대표는 송 회장과 한미약품은 박재현 대표가 맡고 있습니다.
또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주주제안으로 한미약품 임시주총을 열어 이사진을 형제 측 인사로 대거 물갈이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데요.
지주사 표대결에서 형제의 강력한 우군이었던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회장, 과거 장남이 이끌었던 북경한미약품의 임해룡 총경리 등이 거론됩니다.
[앵커]
형제 측에서 해외 자본과 손잡을 거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투자업계에선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KKR과 협력을 타진 중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자본 도움을 받아 지주사 지분 과반을 확보하되, 형제의 경영권은 보장받는 형태가 거론되는데요.
장남 측 관계자는 "아직까지 확인된 내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앞서 장남이 "1조 원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고, 상속세 재원도 마련해야 하는 터라 어떤 식으로든 다른 투자자본과 손잡는 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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