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 체제' 완성 속도낸다

김지우 2024. 4. 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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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계열회사인 현대홈쇼핑 주식을 공개매수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계열사인 현대홈쇼핑 주식 300만주(발행 주식 총수의 25%)를 공개매수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홈쇼핑을 종속회사로 편입해 지주회사의 경쟁력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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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에프홀딩스, 홈쇼핑 주식 공개매수
주당 6만4200원…총 300만주
공정거래법상 상장사 지분 30% 충족 목적
/ 그래픽=비즈워치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계열회사인 현대홈쇼핑 주식을 공개매수한다.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다. 현대홈쇼핑을 종속회사로 편입시켜 지주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수익구조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계열사인 현대홈쇼핑 주식 300만주(발행 주식 총수의 25%)를 공개매수한다고 3일 밝혔다. 매수가격은 주당 6만4200원, 공개매수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공개매수 청약률이 목표 수량에 미달하더라도 추가 공개매수나 가격 상향 조정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공개매수 이후 현대홈쇼핑을 상장폐지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응모주식의 총수가 매수예정수량을 하회하면 응모율에 관계없이 공개매수에 응한 주식을 전부 매수할 계획이다. 이를 초과할 경우 안분비례해 매수한다. 

이번 공개매수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홈쇼핑 보유 지분은 기존 25%에서 50%(600만1500주)로 증가한다. 이로써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제한요건인 상장사 지분 30%을 충족하게 된다.

현대홈쇼핑은 그룹 내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홈쇼핑을 종속회사로 편입해 지주회사의 경쟁력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량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의 편입으로 연결회계 효과 등 수익구조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모든 주주에게 공평한 기회를 준다는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해 공개매수 방식을 결정했다"며 "공개매수가격은 과거 공개매수를 진행했던 여러 기업들이 산정했던 최근 3개월 간의 가중산술평균 주가에 적정한 프리미엄을 고려해 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개매수 규모 역시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재무능력과 배당수익의 세금 혜택, 주력계열사에 대한 지배력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우 (zuzu@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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