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홈쇼핑, 현대지에프홀딩스 공개매수에 14%↑… "지주사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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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이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주식을 공개매수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이날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계열사인 현대홈쇼핑 주식 300만주(발행주식총수 25%)를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현대지에프홀딩스 측은 "그룹 내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현대홈쇼핑 지분을 추가 확보해 종속 회사로 편입시킬 계획"이라며 "지주회사의 경쟁력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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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현대홈쇼핑은 전 거래일 대비 7700원(14.39%) 오른 6만1200원에 거래된다. 현대홈쇼핑은 장 중 최고 15.51% 상승하며 6만1800원을 터치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계열사인 현대홈쇼핑 주식 300만주(발행주식총수 25%)를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매수 가격은 6만4200원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이번 공개매수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홈쇼핑 보유 지분은 기존 25%에서 50%(600만1500주)로 늘어난다. 이를 통해 지주회사의 행위제한요건인 상장사 지분 30%를 충족하게 된다.
현대지에프홀딩스 측은 "그룹 내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현대홈쇼핑 지분을 추가 확보해 종속 회사로 편입시킬 계획"이라며 "지주회사의 경쟁력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량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의 편입으로 연결 회계 효과 등 수익구조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개 매수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모든 주주에게 공평한 기회를 준다는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해 공개매수 방식을 결정했다"며 "공개매수 가격은 과거 공개매수를 진행했던 여러 기업들이 산정했던 최근 3개월 간의 가중산술평균 주가에 적정한 프리미엄을 고려해 산정했으며 공개매수 규모 역시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재무능력과 배당수익의 세금 혜택, 주력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공개매수 청약률이 목표 수량에 미달하더라도 추가 공개매수나 가격 상향 조정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개매수 이후 현대홈쇼핑을 상장 폐지할 계획도 전혀 없다고 못을 박았다. 현대지에프홀딩스 측은 "공개매수 응모주식의 총수가 매수예정수량을 하회 시 응모율에 관계없이 공개매수에 응한 주식을 전부 매수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안분비례해 매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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