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뷰티 통했다…강남 화장품업체 볼로냐서 784만 불 상담 성과

▲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강남구 공동관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지난 3월 21~23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볼로냐 코스모프로프(Cosmoprof Worldwide Bologna)' 미용 박람회에 참가해 관내 기업들이 784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55회째인 볼로냐 미용 박람회는 홍콩·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와 더불어 세계 3대 미용 박람회로 꼽히며, 이 중에서도 원조 격이라고 구는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69개국 3천12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150개국에서 24만8천500명이 방문했습니다.

강남구는 화장품 수출액 규모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2위로, 관내 화장품 기업의 발전과 수출 확대를 위해 뷰티 전문 전시회 참가를 돕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 부스 임차, 장치 설치, 운송, 마케팅 등의 비용 일부를 지원했습니다.

강남구 공동관에는 8개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이틀 동안 233건, 784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 중 계약 추진액은 264만 달러이며, 노르웨이·세르비아의 화장품 기업 2곳과 수출 계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구는 올해 상하이 미용 박람회와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 참가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조성명 구청장은 "화장품은 중소기업의 수출기여도가 가장 높은 품목"이라며 "앞으로도 K-뷰티 중심지 강남의 우수한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강남구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