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쇼크'에 2차전지 휘청이는데…엔켐, 나홀로 '급등'

진영기 2024. 4. 3. 09: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일 '테슬라 쇼크'에 국내 주요 2차전지주가 하락하고 있다.

다른 2차전지주가 부진해 엔켐의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테슬라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주요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3.05%), 삼성SDI(-3.97%), 에코프로비엠(-4.7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엔켐은 2차전지 전해액 생산 업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가 1개월 만에 30만원선 회복…코스닥 시총 5위
엔켐 조지아 공장 전경./사진=엔켐


3일 '테슬라 쇼크'에 국내 주요 2차전지주가 하락하고 있다. 다만 엔켐은 홀로 급등하고 있다. 주가는 약 1개월 만에 30만원을 웃돌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1분 기준 엔켐은 전일 대비 4만5500원(17.3%) 오른 3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31만5000원까지 치솟았다. 장중 엔켐의 주가가 30만원을 웃돈 건 2월 29일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5조6759억원이다. 알테오젠(8조9537억원)에 이어 코스닥 시총 5위에 올라 있다.

다른 2차전지주가 부진해 엔켐의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테슬라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주요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3.05%), 삼성SDI(-3.97%), 에코프로비엠(-4.78%) 등은 하락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올 1분기(1∼3월) 차량 38만6810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줄어든 수준이다.

엔켐은 2차전지 전해액 생산 업체다. 미국 정부가 해외우려단체(FEOC)를 지정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미국은 중국 자본이 25% 이상 투입된 기업을 FEOC로 지정하고, 해당 기업의 부품이 들어간 전기차에 보조금을 끊었다. 이에 배터리 핵심 부품(전해액·분리막·양극재 등) 관련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