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용혜인 “범야권 200석 되면 자유 뺀다고? 한동훈, 조급하니 억지 공포 조장”

2024. 4. 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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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
-힘 있는 야권 큰 연합이 승리해야 정권 심판하고 민생 살릴 수 있어
-몰빵론은 선거 초반 캠페인.. 성과 있었지만 지금 관건은 민생과 경제
-조국혁신당 공동교섭단체 구성? 연합정치 성공과 진보적 정권 교체 우선
-대통령 결선투표제, 22대 국회 개원 직후 논의해야.. 선거법 개정으로 가능할 수도
-尹 불통과 독선, 정권 심판 실현되면 안 변하고는 못 배길 것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


◎ 진행자 > 4.10 총선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죠. 사전투표까지는 앞으로 단 이틀이 남은 상태인데요. 선거 막바지로 접어드는 만큼 각 당의 총력전이 전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시선집중은 지난번에 관심 지역 후보들 인터뷰에 이어서 오늘부터는 각 비례정당의 후보들 만나보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오늘 그 첫 시간으로 더불어민주연합과 새로운미래 후보 각각 모실 텐데요. 먼저 더불어민주연합으로 가겠습니다. 당 공동선대위원장이자 비례 6번으로 뛰고 있는 분인데요. 용혜인 후보를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용혜인 > 안녕하세요. 용혜인입니다.

◎ 진행자 > 체력은 괜찮으십니까?

◎ 용혜인 >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많이 환대를 해주시던가요? 유권자들이 어떻습니까?

◎ 용혜인 > 제가 어제는 대구와 경북 영주에 다녀왔는데요. 이 TK라는 지역이 사실 원래 험지라고 분류되는데 그 험지라고 불리는 지역에서도 정말 정권 심판의 뜨거운 열기를 좀 느낄 수 있었고요. 전국을 다니면서 오히려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사실 선거운동 기간이 하루 이틀만 더 있으면 좋겠다라는 아쉬운 마음도 좀 듭니다.

◎ 진행자 > 꼭 막바지 되면 후보님들이 다 그 말씀하시더라고요. 하루만 더 있었으면, 이런 얘기들. 저희가 얼마 전에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하고 인터뷰를 했는데 그때 백승아 대표는 의석수 20석 득표율로 40%의 목표치를 제시를 한 바가 있었거든요. 실현 가능하다고 보세요?

◎ 용혜인 > 일단은 어떻게 될 것 같다를 예측하는 것은 저의 역할은 아닌 것 같고요. 다만 40% 득표가 가능하도록 제가 더 많은 곳에서 뛰겠다라는 약속을 좀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된다 안 된다를 예측하는 건 경기를 뛰고 있는 선수로서는 적절치 않고, 어쨌든 선거는 국민이 심판을 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심판에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진행자 > 제가 이 질문 드렸던 취지도 아마 이해를 하실 것 같은데 조국혁신당의 약진이 있습니다. 그러면 더불어민주연합 입장에서는 좀 긴장을 하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지켜보고 계세요?

◎ 용혜인 >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었지만 사실 조국혁신당과의 관계는 경쟁적 협력 관계, 그리고 협력적 경쟁 관계라고 보고요. 22대 국회에서도 윤석열 정권 심판에 힘 모으고 또 민주적 진보적 정권교체까지 협력하고 또 경쟁하면서 역할을 해 주시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 입장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이 야권의 큰 연합이기도 하고 실제로 22대 국회에서 해낼 수 있는 여러 가지 개혁 과제들, 그리고 진보적 정권교체를 함께 약속하고 출발점으로서 이번 총선을 뛰는 것이기 때문에 개혁 국회와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 선거에서도 많은 득표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민주당 안에서 이른바 몰빵론이 나온 적 있잖아요. 막판에 투표율에 정말로 이른바 몰빵 정서가 발동이 되느냐 안 되느냐가 더불어민주연합의 성적표에 직결된다고 볼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게 발동되기를 지금 기대하십니까, 그리고 될 거라고 보십니까?

◎ 용혜인 > 몰빵은 저희가 초반에 더불어민주연합이 출발할 때 아무래도 연합정치다 보니까 늦어지다 보니 귀여운 캠페인을 진행을 했던 거고, 어느 정도 좀 성과도 있었다고 보고요. 근데 선거가 뒤로 갈수록 저도 어제도 대구의 목련시장에 다녀왔고 그제는 남대문시장에 다녀왔는데 선거가 진행될수록 결국에 이 선거의 핵심은 민생이고 경제구나라는 것을 좀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민생과 경제 분야에서 얼마나 국민들께 설득력을 보이고 또 미래에 대한 희망을 드릴 수 있느냐가 이번 선거 막바지에 관건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총선이 끝나고 나면 후보님은 지금 기본소득당 소속이시잖아요. 다시 흩어져가지고 돌아가는 4년 전의 모습과 똑같은 걸 연상을 하면 되는 거잖아요. 근데 관련해서 하나 질문 드리고 싶은 게 조국 대표가 총선 후에 기본소득당 등과 함께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할 수도 있다라는 요지의 발언을 했어요. 아마 뉴스를 접하셨을 것 같은데, 이거에 대한 입장은 뭘까요?

◎ 용혜인 > 글쎄요. 제가 지금은 새진보연합에서 추천한 후보인데요. 사실 저도 언론을 통해서 조국 대표가 그 말씀을 하신 걸 보았고 지금 상황에서 제가 교섭단체를 하겠다 혹은 안 하겠다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는 것이고요. 다만 저에게 이번 총선에서 중요한 것은 22대 국회가 얼마나 실제로 그러면 이 연합정치를 통해서 합의한 것을 해낼 수 있느냐, 저는 이 연합정치를 추동해내기 위해 지난 6개월 이상을 노력해 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이 연합정치가 성공하는 것이 저의 첫 번째 과제이고요. 첫 번째 목표이고요. 그리고 이 연합정치를 통해서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 있느냐, 이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이기 때문에 그리고 저로서는 그 진보적 정권교체를 통해서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실현할 수 있느냐 이것이 가장 중요한 22대 국회에서의 목표이기 때문에 그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총선 후에 22대 국회가 개원한 후에 연합정치로서 해야 될 첫 번째 과제가 뭐라고 보세요?

◎ 용혜인 > 저는 여러 가지 과제가 있겠지만요. 지금 선거를 뛰면서 가장 시급하다고 느끼는 건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을 국회가 얼마나 빠르게 합의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보고요. 그 민생 현안 관련된 것을 제외하면 정치 개혁 이슈를 빠르게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예를 들면 어떤 거예요?

◎ 용혜인 > 대통령 결선투표제가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텐데요. 사실 우리가 이번에 총선 관련된 선거제도 개혁 논의를 하면서도 선거에 임박해서 논의하는 것이 얼마나 불가능한 일인가를 좀 확인하지 않았습니까?

◎ 진행자 > 그렇죠.

◎ 용혜인 > 그런 면에서 다음 대선 때까지 결선투표제를 도입시키기 위해서라도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정치개혁 관련된 논의들을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고 저는 가능하다면 정말 개원 직후에 그 논의를 좀 시작해서 2년 뒤에 있을 지방선거에서는 자치단체장 수준에서도 결선투표제를 진행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대통령 결선투표제를 성사시키려면 헌법을 개정해야 되는 건가요?

◎ 용혜인 > 헌법 개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들이 분분한데요.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라고 해석하시는 학자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정치권이 합의를 해낸다면 그것이 꼭 헌법 개정 사항은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요.

◎ 진행자 > 어떤 방법이 있을 수가 있어요?

◎ 용혜인 > 선거법 개정을 통해서 진행하는 거죠. 과반 득표가 있지 않을 경우에 결선투표를 진행한다라는 것을 공직선거법에 명시하는 것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대통령 단임제 이런 것만 건드리지 않으면 선거법 개정으로 결선투표제는 도입할 수 있다.

◎ 용혜인 > 결선투표제는 단임제와는 상관이 없는 이슈긴 하죠. 별개의 이슈죠.

◎ 진행자 > 그러니까요. 알겠습니다. 그게 되려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200석 확보가 전제돼야 되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 용혜인 > 200석 확보에 대해서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경기를 뛰고 있는 선수의 입장에서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다만 이번 총선을 진행하면 할수록 느끼는 것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구도가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고, 그 구도를 어떻게 국민의 승리로 만들어낼 수 있느냐 이것이 관건이라고 보고요. 그 국민의 심판의 결과에 따라서 의석수도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범야권 200석 이야기가 나오니까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어떤 말을 했냐면 범야권 200석을 주면 한미동맹은 무너지고 헌법을 바꿀 수 있게 되는 만큼 자유민주주에서 자유를 빼는 것을 감행할 것이다, 이런 말을 했는데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용혜인 > 선거 임박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말도 거칠어지고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면서 공포를 조장하는 걸 보면서 한동훈 위원장의 마음이 좀 많이 조급하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개헌이란 것은 저희 야권에서만 계속해서 이야기해왔던 사안도 아니고, 논의의 내용과 과정들은 당연히 개헌의 과정에서 이야기가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짚어야 할 것은 국민의힘 100석 조금 넘는 의석 가지고 지난 2년 동안 대한민국을 얼마나 퇴행시키고 망가뜨려 왔는지 그것에 대해서 저는 오히려 반문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를 하면서 국회에서 통과시켰던 입법안 여러 가지가 결국은 폐기될 운명에 처해졌었거든요. 그러면 결국은 22대 국회에서 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이냐도 상당히 중요한 문제인 것 같은데, 만약에 총선에서 범야권이 이른바 압도적 승리를 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변할 수 있다고 기대하십니까?

◎ 용혜인 > 저는 그것이 꼭 의석수로만 담보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200석을 확보해야만 윤석열 대통령을 막을 수 있다라기보다는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것을 정치적으로 어떻게 잘 의미를 부여하고 국민들이 실제로 그 심판에 나서게 하느냐 그 민심의 결과에 따라서 결국에는 정권의 국정 운영 기조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는 심판 여러 정서에도 불구하고 선거가 없는 지난 2년의 시간 동안 국정운영 기조에 변화가 없이 계속해서 이어져 왔던 것인데, 저희가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이후에 살짝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가 변하는 것처럼 보였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근데 다만 선거를 앞두고 더 불통과 독선으로 가고 있는데 선거에서 큰 심판을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다면 국정운영 기조도 변하지 않고는 못 배길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짧게 유권자한테 꼭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 용혜인 > 이번 총선의 의미는 많은 국민들께서 제가 이 자리에서 길게 말씀드리지 않아도 이미 잘 알고 계시다는 것을 전국을 다니면서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나 정말 경제가 어렵고 시장과 국민들을 만나면서 너무 먹고 사는 것이 어렵다라는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요. 힘 있는 야권의 큰 연합이 실제로 크게 승리해야 이 무도하고 무책임한 정권도 심판할 수 있고 또 경제의 영역에서 민생의 영역에서 지금까지 유능한 모습을 보여왔던 야권연합이 승리해야 민생도 경제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권심판과 민생회복, 그리고 개혁국회 실천과 진보적 정권교체, 이 세 가지를 이뤄내기 위해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포진되어 있는 정당이 바로 더불어민주연합이고요. 이 과업을 완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민주개혁진보의 단결된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당 투표용지 맨 위 칸에 있습니다. 더불어민주연합입니다.

◎ 진행자 >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후보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용혜인 > 네, 감사합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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