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개XX" 욕설 시민 만류 경찰에 "괜찮다. 얘기하라 하세요"

김예원 기자 신윤하 기자 2024. 4. 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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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대전 서구에서 선거 유세를 이어가던 중 욕설을 퍼붓는 시민을 제지하려던 경찰에 "그냥 얘기하라고 하라. 괜찮다"며 만류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자당 조수연(서갑), 양홍규(서을) 후보 지원 연설을 하던 중 지나가던 시민으로부터 "한동훈 개XX" 등 막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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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세 지원 중 욕설 등 항의…韓 대처에 시민들 이름 연호하기도
문재인 "칠십 평생 이런 정부는 처음" 발언엔 "양문석 사기대출 받던 시대" 받아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로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서구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조수연 대전 서구갑 후보, 양홍규 대전 서구을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4.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신윤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대전 서구에서 선거 유세를 이어가던 중 욕설을 퍼붓는 시민을 제지하려던 경찰에 "그냥 얘기하라고 하라. 괜찮다"며 만류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자당 조수연(서갑), 양홍규(서을) 후보 지원 연설을 하던 중 지나가던 시민으로부터 "한동훈 개XX" 등 막말을 들었다. 이에 경찰이 그를 저지하기 위해 나가자 오히려 이를 말린 것이다.

한 위원장은 현장에 배치된 경찰에게 "경찰관님 입 안 막아도 돼요. 그냥 얘기하라고 하세요. 괜찮다"며 연설을 이어갔다. 한동훈의 대처에 현장에 모인 시민들은 "한동훈 파이팅" "한동훈" 등을 연호하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한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의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이라는 말에 대해 "문재인시대로 돌아가고 싶냐"며 받아쳤다.

그는 유세현장에서 "그 말을 돌려드리고 싶다"며 "우리의 기억력을 우습게 보는 것 같다. 문재인 정부 당시 나라가 망해가던 것 기억 안 나느냐"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시대는 부동산 가격 폭등할 때 양문석 같은 사람이 나와서 우린 대출을 못 받게 하고 자기들은 사업자 대출이라고 속여서 사기대출받아 간 그런 시대"라면서 "저희가 잊고 있던 시대의 문제점들을 상기시켜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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