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수출에 힘 싣는다…수출입은행에 2조원 출자
[앵커]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 지분을 활용해 수출입은행에 출자를 추진하는데요.
최근 현물 출자를 위한 지분 가치평가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문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을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리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
지난 2월 말 국회의 문턱을 넘은 이후, 정부는 수출입은행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등이 보유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지분을 수출입은행에 출자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갖고 있는 LH 유가증권을 현물 출자하는 건데, 2조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출자를 받기 전, 지분 가치평가에 들어갈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 "정부에서 수출입은행 앞으로 현물 출자를 할 예정이고, 이걸 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가치평가에 근거한 가격이 나와야 되기 때문에…"
가치평가는 올해 상반기 내, 정부의 현물출자는 이르면 3분기 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2조원의 자본금이 더 늘면, 수출입은행은 약 14조원의 유동성을 추가 공급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현물출자가 방산 수출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여력을 늘리려는 목적인만큼, 확대된 유동성의 상당 부분은 국내 방산기업들의 수출 지원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수출 유망국가 20여곳을 선별해 국내 방산기업과의 연계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지난달 폴란드를 찾아 방산 관련 금융 지원안을 논의하고 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지난해 12월)> "방위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고 특히 정부가 앞장서야겠습니다."
방산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금융 및 수출 지원 등 정부 보폭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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