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연봉 맛집?"… 설계매니저 110명 빨아들인 메리츠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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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가 보험 설계매니저를 공격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메리츠화재는 3개월 동안 설계매니저를 110명 충원해 750여명까지 확보했다.
메리츠화재가 설계매니저를 지속적으로 충원하는 건 장기보장성보험 등 제3보험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서다.
메리츠화재는 최근 제3보험 시장에서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등 생보사들의 공격적인 영업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설계 매니저를 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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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메리츠화재는 3개월 동안 설계매니저를 110명 충원해 750여명까지 확보했다. 업계 1위 삼성화재와 불과 50여명 차이다. 메리츠화재는 설계매니저를 지속적으로 충원해 소속 GA(법인보험대리점)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메리츠화재 일부 GA(법인대리점)에서 신입 설계매니저에게 6개월 간 지급하는 최대 월급은 350만원으로 경쟁사보다 100만원 높다. 보험 설계매니저에게 지급하는 급여는 각 GA(법인보험대리점)에서 최종 결정하지만 메리츠화재 본사에서 정한 가이드라인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는 게 보험업계 관계자들 중론이다.
메리츠화재가 설계매니저를 지속적으로 충원하는 건 장기보장성보험 등 제3보험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서다. 설계매니저는 GA(법인보험대리점)를 순회하며 원수사 상품을 설계해 보험설계사의 판매 업무를 돕는 직원이다.
통상적으로 보험사들은 상품 설계가 복잡한 제3보험 등에 대한 교육을 위해 설계매니저를 채용한다. 즉 보험설계사의 큰 부담 중 하나인 상품 설계를 지원하면서 설계사들이 영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제3보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설계매니저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제3보험은 손보사와 생보사 모두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이다. 사람이 질병에 걸리거나 재해로 인해 상해를 당했을 때 또는 질병이나 상해가 원인이 돼 간병이 필요한 상태를 보장한다. 질병보험, 암보험, 상해보험, 간병보험, 어린이보험 등이 해당한다.
즉 메리츠화재가 수익성이 높은 제3보험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삼성화재를 넘어서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메리츠화재의 당기순이익은 1조5748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인 삼성화재(1조8216억원)과 격차를 2468억원으로 좁혔다. 지난해 메리츠화재는 손보업계 2위를 기록했다.
메리츠화재는 최근 제3보험 시장에서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등 생보사들의 공격적인 영업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설계 매니저를 늘려야 한다. 그동안 제3보험 시장 점유율은 손보사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질병보험 시장에서 손보사 비중은 69.6%, 생보사는 30.4%를 기록했다. 상해보험도 손보사가 67%를 차지한 반면 생보사는 33%에 불과했다. 올해 생보사들은 제3보험 특약을 강화하면서 특약 맞춤 설계를 통해 제3보험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는 중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설계매니저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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