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플랫폼 ‘흑자’ 속속 합류···'알·테·쉬' 위협 변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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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적자' 신세였던 패션 플랫폼이 체질 개선에 성공하고 있다.
에이블리가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지그재그도 올해 영업이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
━ 에이블리 흑자·지그재그 실적개선
무신사도 연결 매출 1조까지 늘듯 2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들의 실적 개선이 잇따르고 있다.
━ 카테고리 확장 힘입어 적자 탈출 '동대문 패션'이 뿌리인 에이블리와 지그재그의 실적 개선은 카테고리 확장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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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흑자·지그재그 실적개선
무신사도 연결 매출 1조까지 늘듯
C커머스 무차별 공습은 최대 변수

‘만년 적자’ 신세였던 패션 플랫폼이 체질 개선에 성공하고 있다. 에이블리가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지그재그도 올해 영업이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일명 ‘C커머스’의 공습이 패션업계까지 덮친 가운데 국내 플랫폼의 강도 높은 수익성 확보 작업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들의 실적 개선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에이블리는 지난해 3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2018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744억 원의 손실을 낸 직전 년도에 비하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매출은 2595억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5%, 3년 전과 비교하면 4.9배로 가파르게 불어났다. 매출과 영업손실이 동시에 늘어났던 이전 3년 간의 추세와 달리 지난해는 외형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셈이다.
지그재그도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이익을 내기 시작해 흑자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1분기 지그재그의 거래액은 15% 늘어났다. 익일 도착을 내건 직진배송 거래액이 62% 상승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이달 중순께 연간 실적 공개를 앞둔 무신사는 연결 기준 매출이 1조 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프라인 진출과 자회사 ‘솔드아웃’에 대한 투자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을 전망이다.
‘동대문 패션’이 뿌리인 에이블리와 지그재그의 실적 개선은 카테고리 확장이 주효했다. 에이블리는 주력인 패션 외에도 뷰티·디지털·라이프·푸드 등까지 매출 구조를 다변화했다. 오픈마켓에서의 비(非)패션 판매가 포함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1332억 원을 기록해 1263억원으로 집계된 상품부문을 앞질렀다. 지그재그 역시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주 소비층인 2030세대 여성층을 겨냥해 푸드 카테고리로 판매 품목을 넓히기도 했다.
마케팅 비용 효율화 역시 호실적의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에이블리의 광고선전비는 2022년 437억 원에서 지난해 229억원까지 줄었다. 그런 가운데 외형 확장에 성공하면서 광고비 대비 매출액 비율은 2021년 246%에서 지난해 1133%까지 가파르게 올랐다. 지그재그 역시 불필요한 마케팅을 줄이는 고강도 다이어트에 돌입한 상황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에이블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올해 2월 473만 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5% 늘었다. 같은 기간 무신사의 MAU는 19% 증가한 506만 명을 기록했다. 지그재그는 373만 명에서 252만 명으로 줄었지만, 이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불필요한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거래와 무관한 MAU가 빠져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알·테·쉬 등의 도전은 패션 플랫폼에게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중국판 유니클로’로 불리는 쉬인은 위협적인 상대다. 국내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중저가 의류를 판매하는 플랫폼부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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