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전기차 사고 영상 잇따라…대규모 환불?
[앵커]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샤오미가 최근 첫 전기차를 내놨죠.
출시와 함께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는데요.
그런데 시승 운전 도중 사고가 나는 영상들이 확산되며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도 옆에 비상 주차된 샤오미 SU7 전기차.
심각한 사고도 아닌데 타이어 휠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운전자는 연석을 밟았을 뿐인데 타이어가 터졌다고 주장합니다.
[시승 운전자 : "(찍지 마세요. 찍지 마) 레이쥔 회장한테 보내려고요. 레이 회장님, 도로 연석에 부딪혔더니 이렇게 펑크가 나버렸어요!"]
우회전 중인 이 차량은 속도가 빨라 보이지 않는데도 갑자기 균형을 잃고 가드레일을 들이받습니다.
제조사 측은 운전자 과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샤오미 관계자 : "우회전하며 가속을 했는데, 너무 빨랐어요. 도로까지 젖어 있어서 부딪친 겁니다."]
제조사 측이 자랑했던 안전 장치도 논란이 됐습니다.
신체 일부가 끼었을 때 트렁크가 닫히지 않는다고 홍보했는데, 이를 따라 하던 아이가 손을 크게 다치고 말았습니다.
4~5천만 원대 극강의 가성비를 앞세운 SU7는 포르셰 '타이칸'을 꼭 빼닮은 디자인으로 '샤이칸'이란 별명을 얻었습니다.
역시 '대륙의 실수' 샤오미라는 평가 속에 출시 24시간 만에 8만 대 넘게 팔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사고 영상이 잇따라 확산해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판매 실적 중 실제 구매는 2만 대에 그쳤다는 말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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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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