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세 멈추고 또 법원 출석…"천금 같은 시간, 안타까워"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2일) 대장동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공식선거운동이 개시된 후 두 번째 법정 출석인데요.
이 대표는 선거에 집중하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검찰과 윤석열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지역구를 돌며 선거전에 분주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거리 유세를 멈추고, 대장동·성남FC 의혹과 관련한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법원에 도착한 이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13일 가운데 사흘을 법정에 출석하게 된다면서 "정치 검찰이 수사기소권을 남용한 결과"라는 비판을 거듭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참으로 억울하고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시간이 천금 같다고 표현한 이재명 대표, 법원 출석을 위해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켰습니다.
라이브 방송을 이용해 타 지역 후보자를 지원하는 한편,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유튜브 채널 '이재명')> "이번 선거에서 꼭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됩니다. 어제 말씀드렸습니다만 어제 담화를 보니까 전혀 변한 게 없는 것 같아요."
한편 재판 도중 증인으로 참석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이재명 대표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유 전 본부장이 자신은 이 대표를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증언하자 이 대표가 웃음을 보였고, 재판장은 "피고인은 웃으면 안 된다"며 제지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총선 하루 전인 오는 9일에도 재판에 출석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ok@yna.co.kr)
#총선 #민주당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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