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강풍에 아파트 창문 뜯겨…잠자던 가족 날아가 숨졌다
김명일 기자 2024. 4. 2. 23:28
중국에서 강풍이 불어 아파트에서 잠을 자던 주민이 밖으로 날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중국 현지 매체 보도 등에 따르면 전날(3월 31일) 중국 장시성 난창시에서 강력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면서 4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강풍의 위력은 아파트 창문이 통째로 뜯겨 나갈 만큼 강했는데 난창의 한 아파트 20층에서는 잠을 자던 할머니(64)와 손자(11)가 건물 밖으로 날아가 숨지기도 했다.
각각 다른 방에서 자던 나머지 가족들은 갑자기 큰 소리가 나서 잠에서 깬 후 서로의 안전을 확인하다가 이 같은 참변이 일어난 사실을 알게 됐다.
유족들은 숨진 두 사람이 자던 방은 강풍에 창문이 통째로 뜯겨져나간 상태였다며 방안에 침대 프레임만 남아있었다고 전했다.
같은 아파트 11층에 살던 또 다른 60대 여성도 강풍에 집 밖으로 떨어져 숨졌다.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국제퀴즈 풀고 선물도 받으세요! ☞ https://www.chosun.com/members-event/?mec=n_quiz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졸음운전 하다 공사 작업자 숨지게 했는데...1심서 집행유예 나온 이유
- “폭탄가방 숨겨져있다”…‘킨텍스 폭파 예고’ 글 올린 10대 자수
- 민주당,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 장외집회…與 “이재명 방탄 집회”
- 제2연평해전 유족, 북 러시아 파병 규탄
- 유효기간 5개월 지난 백신 접종한 의사...법원 “3개월 자격정지 과도”
- 엔비디아, 8일부터 다우지수 편입…인텔 25년 만에 제외
- 美, 중동에 B-52 전략폭격기 등 추가 배치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방송인 양정원, 사기 혐의 피소
- 다음주 美 대통령이 바뀐다 [원샷 국제뉴스]
- 러, 우크라 경찰서에 미사일…“10월 드론 공격 역대 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