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로·왕십리·북한산·중랑천·노해로, 강북권 신성장 거점 선정 [오늘, 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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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년 동안 '베드타운' 기능을 해온 서울 강북권역의 5곳이 경제 활성화와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성장 거점'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서대문구 성산로 일대 입체 복합개발, 성동구 왕십리 광역 중심 육성을 위한 입체 도시 조성, 강북구 북한산 시민천문대 건립, 동대문구 휘경유수지 일대 수변문화거점 조성, 노원구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 등 5건을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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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년 동안 ‘베드타운’ 기능을 해온 서울 강북권역의 5곳이 경제 활성화와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성장 거점’으로 개발된다.
성산로 일대는 지하와 지상을 입체 복합 개발해 도시공간을 재구조화한다. 신설되는 서부선 역사와 지하공간을 연결해 청년창업지원 공간을 조성하고 세브란스병원 주변 등은 연구·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한 의료복합산업 성장거점으로 발전시킨다. 왕십리 일대는 성동지하차도의 차량 통행을 폐쇄하고 상부의 고산자로 차선을 늘려 원활한 교통흐름을 만든다. 성동지하차도는 상업·업무 등 복합생활 공간으로 만들고 경찰서와 구청 등을 한 곳으로 옮겨 ‘왕십리 비즈니스 타운’을 조성한다.
천혜의 자연을 품은 강북구 북한산은 동북권 문화·관광의 거점이자 주·야간 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중랑천변인 휘경유수지 일대는 문화·체육공원으로 복합개발하고, 향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가 이뤄지면 상부공원을 조성하는 등 수변 문화거점을 확대 조성할 예정이다. 노원구 노해로는 7차로에서 4차로로 줄여 보행 구간을 확대해 열린 문화광장으로 바꾸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동북권 문화거점으로 만든다.
시는 이번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지 않았지만 잠재력을 보유한 4곳에 대해서도 중·장기적인 검토와 발전 전략을 통해 신성장 거점으로 추가 발전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랑천·청계천 합류부 통합개발, 우이천변 감성도시 조성, 서울풍물시장 일대 통합개발, 홍릉 일대 문화예술 복합공간 조성 등이다.
이 밖에 수색·증산 재정비촉진지구 활성화 방안과 광진 K밸리 청년창업 거점 공간 조성 등 2개 사업은 재정비촉진계획과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으로 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시는 부연했다.
김승원 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울의 서북·동북권 인구는 448만명으로 시민 절반가량이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음에도 그동안 배후주거지의 기능만 강조되고, 경제·문화적 발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었다”며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서북·동북권의 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는 신성장 거점사업 추진으로 일자리 중심 신 경제도시 강북권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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